1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서 ‘위대한 숨’ 개회식
22일까지 7일간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 열전
역대 최다 규모 출전 경기도 선수단 ‘첫 입장’
경기도 종합우승 5연패 도전·인천 종합 8위 목표
이 대통령 “스포츠 필요한 지원 아끼지 않을 것”
16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경기도 선수단이 가장 먼저 입장하고 있다. 2026.10.16 제주/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천혜의 자연환경 제주특별자치도에서 열리는 ‘엘리트 스포츠 대축제’ 제107회 전국체육대회가 16일 화려한 막을 열었다.
대한체육회가 주최하고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제주특별자치도·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이 주관하는 제107회 전국체전은 이날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대회 개회식을 열었다.
이날 개회식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영부인 김혜경 여사와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위성곤 제주도지사, 유승민 대한체육회장, 이원성 경기도체육회장 등이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했다.
이번 개회식은 ‘위대한 숨’을 주제로 열렸다. 본격적인 개회식에 앞서 문화공연이 진행됐다.
첫번째 문화공연 ‘섬, 바람의 울림’에선 제주시민 관악대와 걸궁패들이 제주 사람들의 숨결과 울림으로 바다를 건너 온 모든 이들을 맞이했다.
이후 선수단 입장(ᄒᆞᆫ디 모다들엉)을 시작하며 제주 밴드의 흥겨운 연주 속에서 전국의 선수단이 한데 모였다.
올해 전국체전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2만9천44명(선수 1만9천576명, 임원 9천468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16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경기도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2026.10.16 /연합뉴스
16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인천광역시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2026.10.16 /연합뉴스
경기도는 17개 시·도 중에서 가장 많은 2천430명(선수 1천640명, 임원 790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인천시는 1천626명(선수 1천188명, 임원 438명)의 선수단이 대회에 참가했다.
이번 개회식에서 차기 대회 개최지인 경기도 선수단은 첫번째로 입장하며 종합우승 5연패에 대한 당당한 포부를 드러냈다. 인천시 선수단도 4번째로 입장하며 선전을 다짐했다. 대회 개최지 제주도 선수단은 전국 17개 시·도 선수단과 재외동포 선수단에 이어 가장 마지막으로 경기장에 들어섰다.
16일 제주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제주의 탄생을 표현한 문화공연 ‘태동의 숨’이 펼쳐지고 있다. 2026.10.16 제주/이영선기자 zero@kyeongin.com
선수단이 모두 입장한 후엔 문화공연 ‘태동의 숨’이 관중들의 이목을 사로 잡았다.
설문대할망(제주 신화에서 제주도를 만들었다고 전해지는 여신)이 무대 가운데에서 손끝으로 생명을 깨우는 물결을 일으켰다. 이어 물과 태초의 시간을 밝히는 불이 만나 제주섬이 탄생의 숨을 터뜨렸다.
경기도는 이번 대회에서 종합우승 5연패와 함께 통산 35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인천시는 지난해 대회에 이어 종합 8위 사수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전국체전은 10년이 넘는 역사 속에서 대한민국 스포츠의 성장과 함께해 온 자랑스러운 무대다. 지역에서 시작된 선수들의 작은 꿈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부심으로, 세계 무대의 감동으로 이어진다”며 “이것이 바로 전국체전의 힘이다. 여러분이 흘린 땀과 노력, 그안에 담긴 간절함을 알고있다. 정정당당한 기량을 마음껏 펼쳐달라”고 격려했다.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1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입장하는 선수단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2026.10.16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도 이날 개회식을 찾아 “얼마전 막 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우리 선수들은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는 투혼을 보여줬다. 이번 대회에서도 치열하게 경쟁하고 뜨겁게 화합하며 스포츠가 가진 매력을 모두가 한껏 느끼시길 바란다”며 “스포츠를 통해 지역의 활력을 더하고 대한민국 스포츠가 세계를 향해 더 힘차게 날아갈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발생한 부천 공장 화재에서 부상을 입은 소방관을 격려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8분께 부천시 오정구 내동의 한 도장 공장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소방관 6명과 공장 관계자 2명 등 8명이 다쳤다. 이 중 40대 소방관 1명은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대통령은 기념사에 앞서 “군인, 경찰, 소방관 등 제복 입은 시민들의 희생과 헌신 덕에 우리는 이 순간에도 행복한 순간을 보낼 수 있다. 이 순간 화재를 진압하다 심정지로 입원한 소방관이 있고 부상당한 소방관도 다수”라며 “사경을 헤매고 있는 소방관과 부상당한 소방관들이 조속히 쾌차할 수 있도록 다같이 격려의 박수를 보내달라”고 강조했다.
제107회 전국체전은 이날 개회식을 시작으로 오는 22일까지 7일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제주/이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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