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지 앱. 자료=제로지
[데일리브리프 김진수 기자] 웹3 인공지능(AI) 인프라 프로젝트 제로지(0G)가 전문적인 코딩 지식 없이 자연어 프롬프트만으로 AI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는 개발 플랫폼 ‘제로지 앱(0G App)’을 14일(현지시각)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플랫폼은 웹2 수준의 편리한 사용성과 웹3의 탈중앙화 인프라를 결합해 비전문가도 쉽게 AI 제품을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최근 자연어로 소프트웨어를 생성하는 ‘바이브 코딩(Vibe Coding)’이 부상하며 디지털 제품 개발의 문턱이 낮아지고 있다. 제로지 앱은 이러한 흐름을 반영해 사용자가 아이디어를 설명하면 실시간으로 앱이 생성되는 과정을 볼 수 있게 했다.
통합 개발 환경(IDE)을 통해 미리보기와 편집이 가능하며, 음성 입력과 참조 자료 업로드, 다양한 디자인 템플릿을 지원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기존의 중앙집권형 AI 플랫폼들이 데이터 프라이버시 침해나 특정 기업에 대한 종속성 문제를 안고 있었던 것과 달리, 제로지 앱은 탈중앙화 컴퓨팅 인프라를 통해 이러한 한계를 극복했다.
제로지 앱의 기술적 핵심은 프라이버시 보호와 결과의 검증 가능성이다. 제로지는 인텔 TDX(Intel TDX)와 엔비디아(NVIDIA) H100/H200 인프라를 결합한 신뢰 실행 환경(TEE)을 구축해 보안 엔클레이브 내에서 연산을 처리한다.
이는 플랫폼 정책에 의존하는 대신 아키텍처 수준에서 비공개 AI 연산을 보장한다.
특히 제로지는 플랫폼 출시와 함께 지푸 AI(Zhipu AI)의 오픈 소스 모델 ‘GLM-5’를 해당 보안 환경 내에서 구동하기 시작했다. 7440억개의 파라미터를 보유한 거대 모델을 보안이 보장된 탈중앙화 환경에서 본격적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제로지 앱은 앱의 생애주기 전반을 관리할 수 있는 ‘런처 허브(Launcher Hub)’ 프레임워크를 도입했다.
프롬프트 기반 워크플로우를 지원하는 ‘앱 런처(App Launcher)’, 한 단계만으로 전문 AI 에이전트를 배포할 수 있는 ‘클로 런처(Claw Launcher)’가 포함된다. 향후에는 제로지 체인상에서 토큰 생성과 운영 가이드를 제공하는 ‘토큰 런처(Token Launcher)’도 추가될 예정이다.
이 플랫폼은 기존 웹2 도구들을 탈중앙화 백엔드 시스템과 통합했다. 사용자는 버셀(Vercel)을 통해 클릭 한 번으로 결과물을 배포할 수 있으며, 데이터는 제로지의 탈중앙화 스토리지 레이어에 동기화된다. 또한 플랫폼 내 모든 컴퓨팅 자원 사용은 0G 토큰과 직접 연동돼 토큰의 실질적인 유틸리티 가치를 높이는 구조를 갖췄다.
마이클 하인리히(Michael Heinrich) 제로지 최고경영자(CEO)는 “프라이버시와 탈중앙화가 기초 단계부터 내장된 AI 개발 환경을 구축했다”며 “누구나 안전하게 AI 앱을 만들고 운영할 수 있는 시대를 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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