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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제9돌 토박이말날 기림잔치 폐막

(SNS)에 토박이말날 알림감이나 행사 참여 사진을 올린 후, 해당 주소를 지정된 폼에 등록하면 된다. 참여자 중 100명을 추첨해 숫자 100을 뜻하는 토박이말 '온'의 의미를 담아 네이버 페이(포인트) 1만 원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제9돌 토박이말날 기림잔치 폐막

우리말의 뿌리인 토박이말을 기리고 가꾸는 ‘아홉 돌 토박이말날 기림잔치’가 무지개달 열사흗날(4월 13일) 진주 한국남동발전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경남교육청과 ㈔토박이말바라기가 공동 주관하고 진주교육지원청이 꾸린 이번 잔치는 기념식을 넘어 영화, 음악, 문학이 어우러진 종합 문화 축제로 펼쳐졌다.

본 행사에 앞서 지난 12일 롯데시네마 엠비씨네에서 진행된 영화 ‘말모이’ 함께 보기는 토박이말의 가치를 영상으로 확인하는 자리였다. 영화 상영 전에는 참여자들이 각자 좋아하는 토박이말과 그 까닭을 모아 만든 ‘현대판 말모이: 내가 좋아하는 토박이말 말꽃밭’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13일 본 행사에서는 깊이 있는 프로그램들이 이어졌다.

기림치레(기념식)에서는 주시경 선생의 ‘말의 소리’ 간행 의미를 되새기는 움직그림(동영상) 시청과 함께 나라사랑 노래, 토박이말 노래 함께 부르며 우리 얼을 다졌다.

소리꽃잔치(음악회)는 이야기와 노래가 어우러진 음악 동화극 ‘마음의 무지개, 토박이말 대소동’(정가온 외)으로 문을 열었다, ‘곰살궂은 선생님’(다솜아띠, 주촌초 꿈동이 중창단), ‘토박이말 나들이’(김하진), ‘콩콩 콩나물’(임소윤) 등 토박이말의 아름다움을 담은 무대가 이어져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번 잔치의 또 하나의 특색은 강원석 시인과 함께한 ‘책잔치’였다. 시인은 자신의 아홉 번째 시집 ‘어떻게 사세요’를 중심으로 토박이말이 지닌 문학적 서정성을 봄과 어울리는 ‘꽃’과 ‘슬픔’을 주제로 한 이야기를 풀어냈다. 강연 후에는 참석자 전원에게 시인의 시집을 선물로 증정하고, 현장에서 직접 사인을 해주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는 교육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토박이말 확산에 힘을 실었다. 조의래 경남교육청 초등교육과장은 토박이말 교육이 지속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약속했으며, 정재욱 경남도의회 교육위원회 부위원장은 경남교육의 독보적인 성과인 토박이말 가꾸기를 더욱 탄탄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강병환 토박이말바라기 으뜸빛은 토박이말 누리기 운동이 전국으로 퍼져나갈 수 있도록 국민적 관심을 요청했고, 김수정 진주교육지원청 교육지원과장은 열 돌 잔치에는 더 많은 시민이 함께할 수 있도록 미리 챙기겠다는 아쉬움 섞인 포부를 전했다.

한편, 이번 기림잔치의 열기는 이달 말까지 온라인 공간에서 계속된다. 토박이말날을 널리 알리기 위한 곁잔치(부대행사)가 진행 중이다. 개인 누리어울림마당(SNS)에 토박이말날 알림감이나 행사 참여 사진을 올린 후, 해당 주소를 지정된 폼에 등록하면 된다. 참여자 중 100명을 추첨해 숫자 100을 뜻하는 토박이말 ‘온’의 의미를 담아 네이버 페이(포인트) 1만 원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백지영기자 bjy@gnnews.co.kr

제9돌 토박이말날 기림잔치. 사진=㈔토박이말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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