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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리
제2의 늑구 되나?‥부캉이 열풍‥뜨거워진 부산 바다 영향?
제2의 늑구 되나?‥부캉이 열풍‥뜨거워진 부산 바다 영향?
2026-09-2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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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부산 북항친수공원에 나타난 대형 상어가 연일 전국적인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면서, 주변 상권까지 살아났습니다.
이채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회색빛 상어 지느러미가 수면 위로 살짝 드러나자, 북항친수공원에 몰려든 사람들이 감탄사를 내뱉습니다.
무태상어로 추정되는 길이 3m가 넘는 대형 상어가 친수공원의 수로에 등장한 지 나흘째.
[김준선·김시완/경기 파주시]
"지금 상어가 부산에 나타난다고 해서 구경 삼아서 가족들하고 한 번 놀러 왔습니다."
상어는 국내는 물론 외국인 관광객들도 불러 모으고 있습니다.
[오드리/프랑스]
"부산역에 도착했을 때 한 어르신을 만났는데, 그분이 상어 사진을 보여주셨어요. 그래서 남자친구한테 상어 보러 가고 싶다고 말했고, 그래서 여기까지 뛰어왔어요."
북항에 주말 동안 2만 명 이상 인파가 몰리면서 주변 상가들도 덩달아 성수기를 맞았습니다.
[강기성/카페 사장]
"(주문이) 두 배요, 두 배. 고맙죠, 상어한테 엄청 고맙습니다."
무태상어가 난간 주변에서 드문드문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보도교에는 상어를 보기 위한 시민들로 가득합니다.
새끼 상어가 발견됐다는 목격담도 나왔지만, 수산 당국은 촬영 영상 외엔 아직 실제로 확인되지 않아 판단에 신중한 상황입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무태상어로 추정되는 이 상어가, 먹이를 쫓아 수로 안까지 들어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부산 앞바다의 평균 수온이 20여 년 새 0.7도 이상 올라가면서,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동해안의 상어 출몰 빈도는 이미 지난해 전체 빈도보다 약 2.5배 가량 높습니다.
해경은 지속적인 순찰을 실시하며, 시민들에겐 상어를 자극할 만한 행동은 하지 말아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이채리입니다.
영상취재: 이성욱(부산) / 영상제공: 부산해양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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