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128명 예심 참가·15명 본선 진출…청도바르게살기공원서 열띤 경연
초청 가수 축하공연에 군민 호응…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청도반시 홍보 기대
▲ 11일 청도바르게살기공원에서 ‘제1회 전국 청도반시 가요제’가 열렸다. 청도연예인협회 정병우 사무국장이 시상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 장재기 기자
청도반시의 고장 경북 청도에서 전국의 노래 실력자들이 가창력을 겨루는 첫 가요제가 열렸다. 지역 특산물인 청도반시를 알리고 군민들이 함께 즐기는 문화행사로 마련된 이번 가요제는 전국 각지에서 참가자들이 몰리며 높은 관심을 모았다.
지난 11일 청도바르게살기공원에서 열린 ‘제1회 전국 청도반시 가요제’에서는 예심을 통과한 15명의 참가자가 본선 무대에 올라 열띤 경연을 펼쳤다.
청도연예인협회(회장 서상인)가 주최한 이번 가요제는 지난 2일 청도청소년수련관 다목적홀에서 열린 예심부터 경쟁이 치열했다. 전국에서 128명이 참가해 노래 실력을 겨뤘으며, 이 가운데 15명이 본선 진출권을 따냈다.
본선에서는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들이 저마다 준비한 노래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박수와 환호를 이끌어냈다. 심사는 작곡가 이은청 씨가 맡아 가창력과 무대 표현 등을 평가하고 대상과 금상, 은상, 장려상, 인기상, 특별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첫 대회의 대상은 ‘울 엄마’를 부른 신지훈 씨에게 돌아갔다. 신 씨는 안정적인 가창력과 무대 매너로 관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초대 대상 수상자로 이름을 남겼다.
주최 측은 당초 계획에 없던 특별상을 현장에서 추가로 신설해 참가자 2명에게 수여했다. 부문별 수상자들에게는 상금과 상패가 전달됐다.
경연 못지않게 초청 가수들의 축하공연도 관객들의 흥을 돋웠다. 배금성, 하나영, 이나경, 왕산, 정병우, 서상인 등이 무대에 올라 공연을 펼쳤으며, 관객들은 익숙한 노래를 따라 부르고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축제 분위기를 즐겼다.
특히 농사일로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이번 행사는 일상에서 벗어나 문화공연을 즐기는 자리가 됐다. 행사장에서는 참가자들의 경연과 초청 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질 때마다 박수와 환호가 쏟아졌다.
이번 가요제가 주목받는 이유는 지역 특산물인 청도반시를 대중문화 행사와 연결했다는 점이다. 농특산물의 이름을 내건 전국 단위 노래 경연을 통해 지역 주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고 청도를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다만 첫 대회인 만큼 앞으로 지속적인 개최를 위한 운영 기반을 마련하고 전국 참가자들의 관심을 유지하는 것이 과제로 꼽힌다. 지역 특산물 홍보와 문화예술 공연을 연계한 프로그램을 꾸준히 발전시킬 수 있을지가 행사 정착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행사는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청도지회(지회장 손만식), 그레이스예술단, 말테우리 고택펜션, 영엔터테인먼트, ㈜SNB인터내셔널 등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손영우 청도군의회 의장과 박성곤·김규봉 군의원, 유경일 청도읍장, 황용태 청도반시연합회장, 박순열 청도문화원장 등 지역 기관·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만희 국회의원은 축전을 보내 첫 가요제 개최를 축하했다.
서상인 청도연예인협회장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 문화예술을 활성화하고 군민 화합에 기여하는 한편, 청도반시를 널리 알릴 수 있는 문화행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