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회 개원을 하루 앞둔 6일 오후 수원특례시 영통구 경기도의회 본회의장에서 관계자들이 의장단 투표 절차 점검을 하고 있다. /전광현 기자 maggie@incheonilbo.com
제12대 경기도의회가 오는 7일 개원하며 전반기 의장단 선출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의정 활동에 돌입한다. 그러나 여야 간 원 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개원 첫날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6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도의회는 7일부터 22일까지 제12대 의회 첫 임시회를 개최한다.
개원 당일인 7일 본회의에서는 의장 및 제1·2부의장 선거가 차례로 진행된다. 의장 후보로는 더불어민주당 남종섭 의원이 단독 추대됐으며, 부의장 자리를 놓고는 민주당 고은정·김미숙 의원과 국민의힘 금종례 의원이 선거를 치를 예정이다.
이어 의회는 오는 14일 상임위원 선임 및 상임위원장 선거를 하고, 회기 마지막 날인 22일 교섭단체 대표 연설과 특별위원장 선거를 끝으로 임시회를 마무리한다. 현재 양당은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배분 등을 두고 막판 협상을 이어가고 있으나,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한 상태다.
본회의를 하루 앞둔 6일,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전열을 정비했다. 이날 의총에는 정청래 전 대표가 참석해 “민주당이라는 기반과 공천이 있었기에 당선될 수 있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주민들에게 낮은 자세로 임한다면 4년 후에도 이 자리의 주인공이 될 것”이라고 당선인들을 격려했다.
민주당 의장·부의장 후보들도 소감을 밝히며 결속을 다졌다. 남종섭 의장 후보는 “경기도의회가 최고의 의회가 되도록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말했고, 고은정·김미숙 부의장 후보는 각각 확실한 실력과 의원들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의총에서는 ‘지방의회법 제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남종섭 의장 후보는 행사를 마치고 이동하려던 정청래 전 대표를 불러세워 “지방의회법을 제발 조속히 통과시켜달라”고 요구했고, 이에 동료 의원들의 박수가 쏟아졌다.
반면 국민의힘은 개원 당일인 7일 오전에 의원총회를 소집해 구체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할 방침이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원 구성 협상 결과에 따라 개원식 불참까지 포함한 강경 투쟁 카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 제12대 경기도의회 전반기 시작부터 여야 간 격돌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경훈 기자 littli18@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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