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외이사 선임, 재무제표 승인, 사업 목적 변경 등 원안대로 통과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가 제3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카카오]
정신아 카카오 대표이사의 연임이 확정돼 오는 2028년 3월까지 회사를 이끌게 됐다. 정 대표는 회사의 성장 잠재력을 실질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26일 카카오는 제주특별자치도 본사에서 열린 제31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정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안건이 통과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그간 그룹 구조를 재편하고 거버넌스를 정비하는 등 기업 체질을 개선하는 데 집중해왔다.
회사는 지난 2025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간 연결 매출 8조원을 넘기고, 역대 최고 영업이익을 기록하기도 했다.
카카오는 미래 성장의 핵심 축인 인공지능(AI)과 카카오톡 중심의 성장을 향해 경영 기조를 전환한다.
올해 이용자들이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일상의 편리함을 체감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대폭 확대하고, '플레이MCP'와 'AI 에이전트 빌더'를 통해 다양한 외부 파트너를 카카오 AI 생태계로 연결할 계획이다.
카카오톡도 일평균 체류시간이 반등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카카오톡의 일평균 체류시간을 20% 확대하겠다는 목표로 잡았다.
카카오는 주주가치와 사회적 신뢰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배당 가능 이익을 확대하기 위해 주식발행초과금 1000억원을 감액하고, 배당금 총액도 전년 대비 10% 확대한다. 보유 자사주도 절반 이상 소각하기로 했다.
정신아 카카오 대표는 "2026년 연결 매출 10% 이상 성장과 영업이익률 10%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며 "임기 동안 단기적인 실적 개선을 이어가는 동시에, 주주 여러분이 기대하는 성장 잠재력이 실질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지배구조 전문성 강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안건들도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사외이사로 차경진 한양대 경영정보시스템전공 교수를 재선임하고, 김영준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를 신규 선임했다.
카카오는 정신아, 신종환 사내이사와 함춘승, 차경진, 김선욱, 김영준 사외이사 등 총 6인(사내이사 2명, 사외이사 4명)으로 이사회 체제가 갖춰지게 됐다.
굿모닝경제 곽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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