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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정부·대기업이 50%씩 분담해 중소기업 탄소배출 줄인다

지원하는 설비 유형은 에너지 절감(인버터형 공기압축기, 고압 스크류 컴프레서), 배출량 진단(온실가스 배출량 모니터링 및 제어 장비), 공정최적화(스마트 센서 등 인공지능(AI) 기반 공정제어 시스템), 신재생에너지...

정부·대기업이 50%씩 분담해 중소기업 탄소배출 줄인다

중기부, '탄소중립 설비투자 지원' 신설

중소기업 30곳 모집... 최대 3억 지원

게티이미지뱅크

유럽연합(EU)을 비롯한 글로벌 탄소 규제 강화에 발맞춰 정부가 대기업과 손잡고 중소기업의 탄소 감축 설비 도입을 지원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다음 달 6일 오후 4시까지 '2026년 탄소중립 설비투자 지원(공급망 트랙)' 사업에 참여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올해 신설한 이 사업은 대기업과 1차 협력사 같은 원청기업이 협력 중소업체의 탄소 배출량 감축을 뒷받침하는 경우 중기부도 함께 지원하는 것이다. 올해 본격 시행된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를 시작으로 EU의 공급망 실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공시 제도화 등 촘촘해진 국내외 탄소 규제에 대응하려는 취지다. 중기부 관계자는 "대기업 입장에서는 공급망에 있는 협력 중소기업도 탄소 배출을 줄여야 EU 등의 규제에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자동차와 석유화학 업계 등의 관심이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지원 대상은 탄소 배출량 의무 감축 대상이 아닌 업체 중 원청기업으로부터 자부담금을 받는 공급망 내 협력 중소기업이다. 중기부는 중소기업 약 30곳에 업체당 최대 3억 원을 지원하고 탄소중립 전략 수립부터 설비 도입까지 패키지로 뒷받침할 예정이다.

신청은 원청기업과 협력사가 꾸린 컨소시엄 단위로 접수한다. 참여를 원하는 중소기업은 원청기업으로부터 자부담금(총 사업비의 40~50%) 지급 확약을 받아야 한다. 원청기업이 총 사업비의 자부담금 50% 전부 또는 40%(+협력기업 10%)를 지원하고 정부가 나머지 절반의 사업비를 제공하는 식이다.

지원하는 설비 유형은 에너지 절감(인버터형 공기압축기, 고압 스크류 컴프레서), 배출량 진단(온실가스 배출량 모니터링 및 제어 장비), 공정최적화(스마트 센서 등 인공지능(AI) 기반 공정제어 시스템), 신재생에너지(태양광, 바이오 가스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 등 네 가지다.

중기부는 서류 평가, 현장 점검, 발표 평가를 거쳐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사업 종료 시 향후 5년간 설비가동 최적화 설정, 감축 효과 산정을 포함한 사후관리가 이어진다. 자세한 내용은 중기부 누리집 또는 ESG 통합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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