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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정부, 제약바이오 '이어달리기형' 지원체계 본격화

국내 협업 생태계 역시 AI를 중심으로 재편된다. AI벤처와 제약벤처 간 공동 R&D를 신설하고,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의 임상·오믹스 데이터를 연계 제공함으로써 신약개발 초기 단계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동시에...

정부, 제약바이오 '이어달리기형' 지원체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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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제약바이오 '이어달리기형' 지원체계 본격화

정부가 제약바이오벤처의 '데스밸리'를 극복하기 위해 R&D부터 사업화까지 끊김 없는 '이어달리기형 지원체계'를 가동한다.

이번 방안은 기업 성장단계와 신약개발 단계의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투자, R&D, 임상, 사업화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4UP 전략'이 핵심이다.

정부는 '선별→집중→연계' 구조를 도입하여 유망 벤처를 공동 발굴하고 R&D 자금, 사업화 자금,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며, 2030년까지 제약바이오 기술수출 30조 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

정부가 제약바이오벤처의 '데스밸리'를 정면 돌파하기 위해 R&D부터 글로벌 사업화까지 끊김 없이 이어지는 '이어달리기형 지원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보건복지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제약바이오벤처 육성 전주기 협업방안'은 단순한 지원 확대를 넘어, 그동안 분절돼 있던 정책을 하나의 파이프라인으로 재구성했다는 점에서 정책 전환 성격이 강하다는 평가다.

이번 방안의 핵심은 '4UP 전략'을 통해 기업 성장단계와 신약개발 단계의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투자·R&D·임상·사업화를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것이다.

특히 정부는 제약바이오벤처의 가장 큰 병목으로 지적돼 온 임상 진입 전후 구간을 집중적으로 겨냥했다. 신약개발은 전임상에서 임상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대규모 자금과 글로벌 네트워크가 동시에 요구되지만, 기존 정책은 이 구간에서 단절이 발생해 왔다.

실제로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제약사들이 후기 임상 단계 기술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화되면서, 초기 벤처의 데스밸리가 더 길어지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선별→집중→연계' 구조를 전면 도입했다.

우선 스케일업 팁스를 중심으로 유망 제약바이오벤처를 양 부처가 공동 발굴하고, 선정 기업에는 R&D 자금과 사업화 자금,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을 패키지로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민간투자를 받은 기업에 대해 20억~30억원 규모의 R&D 자금을 연계 지원하고, 글로벌 진출 패키지·수출바우처·연구 인프라 등을 추가 매칭한다.

이 과정에서 별도의 추가 평가 없이 지원이 이어지는 것이 특징으로, 기존의 '사업별 단절 구조'를 제거한 것이 핵심이다.

또한 스케일업 팁스 수행 과제는 복지부의 국가신약개발사업(KDDF) 등 후속 임상 R&D 신청 시 가점을 부여해, 전임상→임상으로 이어지는 연속성을 확보한다.

정책펀드 역시 단일 투자로 끝나지 않고 후보물질 단계부터 임상, 사업화까지 이어지는 '단계별 투자 체계'로 재설계된다.

자금뿐 아니라 기술사업화 단계에서도 이어달리기 구조가 강화된다.

복지부 R&D 종료 우수 과제는 중기부 기술사업화 패키지로 연계돼 특허·인허가 컨설팅, 기술이전 전략 수립 등 사업화 전주기 지원을 받게 된다. 여기에 예비유니콘 보증, R&D 사업화 프로젝트 보증 등 맞춤형 금융수단을 결합해 임상 진입 전후 자금 공백을 최소화한다.

오픈이노베이션 전략도 기존 '행사 중심'에서 '단계별 지원'으로 진화한다.

정부는 글로벌 빅파마와의 협력 과정을 CDA 체결 전·후, 기술이전 계약 이후 등 단계별로 구분해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초기 탐색 단계에서는 IP 분석과 컨설팅을, 계약 이후에는 공동 R&D 및 수출지향형 R&D를 연계 지원하는 구조다.

또 보스턴 CIC, 쇼난 아이파크 등 글로벌 거점과 연계해 국내 벤처의 해외 진출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한다.

국내 협업 생태계 역시 AI를 중심으로 재편된다.

AI벤처와 제약벤처 간 공동 R&D를 신설하고, 의료데이터 중심병원의 임상·오믹스 데이터를 연계 제공함으로써 신약개발 초기 단계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동시에 제약사와 벤처 간 공동 R&D를 확대하고,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기준에 협업 실적을 반영해 대기업 참여 유인을 강화한다.

인프라 측면에서는 연구장비와 데이터의 공동 활용체계를 구축하고, 클러스터 간 연계를 위한 버추얼 플랫폼을 도입한다.

또 규제 개선 과제를 공동 발굴하고, 제약바이오벤처 특화 통계·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해 정책 정밀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는 기존에 분산돼 있던 산·학·연·병 네트워크를 하나의 생태계로 통합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정부는 이번 정책을 통해 '블록버스터 창출 후보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2030년까지 제약바이오 기술수출 30조원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는 단순한 수출 확대를 넘어, 국내에서 개발된 신약이 글로벌 시장에서 상업적 성공까지 이어지는 'K-바이오 성장 사다리'를 완성하겠다는 의미다.

업계에서는 이번 방안이 기존 정책의 한계를 상당 부분 보완했다는 평가와 함께, 실제 현장에서 '연결성'이 얼마나 작동할지가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부처 간 협업이 제도적 선언에 그치지 않고, 평가·선정·투자·R&D 전 과정에서 일관되게 작동할 수 있을지가 향후 관건으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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