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성장펀드 메가 프로젝트…올해 10조원 집행저전력·고성능 국산 NPU 확산…GPU 의존 탈피▲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민성장펀드 'K-엔비디아 프로젝트' 민관 합동 간담회에서 이억원 금융위원장,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 AI 반도체 기업 5사 대표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심 구조가 견고한 가운데, 정부가 이를 대체할 국산 AI 반도체 육성에 본격 나선다. 향후 5년 동안 50조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통해 '토종 AI 반도체'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금융위원회는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한국산업은행, 국내 AI 반도체 기업들과 함께 'K-엔비디아 육성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민관 합동 간담회를 열었다.이날 간담회에는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과 이억원 금융위원장, 박상진 산업은행 회장을 비롯해 리벨리온·퓨리오사AI·하이퍼엑셀·딥엑스·모빌린트 등 주요 AI 반도체 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현재 글로벌 AI 산업은 특정 반도체, 특히 GPU 의존도가 높은 구조다. 여기에 GPU의 높은 전력 소모와 운영 비용 부담도 AI 확산의 걸림돌로 꼽힌다.정부는 이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저전력·저비용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중심으로 한 산업 육성 전략을 추진 중이다. 지난해 12월 발표된 'AI 반도체 산업 도약 전략'에서도 단기적으로 NPU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중장기적으로 산업 전반의 체질을 강화하는 로드맵이 제시된 바 있다.▲ 17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민성장펀드 'K-엔비디아 프로젝트' 민관 합동 간담회에서 AI 반도체 기업 5사 대표들이 참석해 자료를 살피고 있다. 왼쪽부터 신성규 리벨리온 CFO, 김주영 하이퍼엑셀 대표, 백준호 퓨리오사AI 대표, 김녹원 딥엑스 대표, 신동주 모빌린트 대표. 연합뉴스배경훈 부총리는 "GPU 26만장을 공급받는 협력으로 'AI 고속도로' 기반을 마련했다"며 "이제는 저전력·고성능 국산 NPU 확산이라는 투트랙 전략으로 글로벌 경쟁에 나서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이번 프로젝트는 국민성장펀드 내 핵심 과제로 포함됐다. 국민성장펀드는 향후 5년간 150조원 규모로 조성되는 민관 합동 펀드로, 이 가운데 50조원이 AI·반도체 분야에 투입된다.특히 올해만 약 10조원의 장기 인내자본이 투입돼 인프라 구축부터 운영, 기업 스케일업까지 단계별 지원이 이뤄질 예정이다.이억원 금융위원장은 "기술 패권 경쟁의 본질은 투자 경쟁"이라며 "기술은 과기정통부, 투자는 금융위가 맡는 공동 대응 체계를 통해 국산 AI 반도체 산업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산업은행도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생태계 조성에 힘을 보탠다. 유망 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는 물론 팹리스·파운드리·패키징 등 전 밸류체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박상진 산업은행 회장은 "현재까지 국내 AI 반도체 기업 5곳에 1570억원을 투자했다"며 "앞으로도 대규모 모험자본 공급을 통해 산업 성장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I 반도체 유니콘 기업 5곳과 기술 선도 강소기업 5곳을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단기적으로는 NPU 기반 제품 상용화와 산업별 실증 확대를 추진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피지컬 AI에 특화된 초저전력 기술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정부 'K-엔비디아'에 50조원 투입…AI반도체 유니콘 5곳 육성 목표
글로벌 인공지능(AI) 시장에서 엔비디아 그래픽처리장치(GPU) 중심 구조가 견고한 가운데, 정부가 이를 대체할 국산 AI 반도체 육성에 본격 나선다. 향후 5년 동안 50조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통해 '토종 AI 반도체' 경쟁력...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