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산업과 일상 전반의 인공지능 전환(AX, AI Transformation)을 가속화하기 위해 범부처 협력 기반의 대규모 지원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11개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추진하는 ‘AI 응용제품 신속 상용화 지원사업(AX 스프린트)’은 제조·농축수산·국토교통 등 생활·산업과 밀접한 분야에서 단기간(1~2년) 내 시장 출시가 가능한 AI 제품과 서비스를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부처별 지원분야 요약 / 관계부처합동 제공자료 캡처
이번 사업에는 총 6,135억 원이 투입되며, 이는 2026년 AX 예산 2조 4천억 원 중 단일 프로젝트로는 최대 규모다.
제품 개발과 출시를 위한 출연·보조금 4,735억 원과 융자 1,400억 원이 지원되며, 2027년에도 1,405억 원이 추가 투입돼 총 7,540억 원 규모로 확대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총 246개 AI 응용제품의 개발과 상용화를 지원한다.
그간 국내 AI 기술에 대한 관심은 높았지만 실제 산업·생활 현장에서의 적용 속도는 상대적으로 더디다는 평가를 반영해,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범부처 협의체 구성을 통한 사전 준비를 마쳤다.
지원 분야는 ▲제조 ▲농·축·어업 ▲국토·교통 ▲보건·복지·환경 ▲생활·보안·방산 등 5대 영역이다.
주요 적용 사례로는 숙련자의 작업 노하우를 학습해 초보자에게 가이드를 제공하는 스마트글래스 시스템, 도로 작업자의 안전을 지키는 위험 감지 로봇, 고령자의 낙상 위험을 줄이는 AI 보행 보조기기, 축산 공정을 자동화하는 지능형 로봇 등이 포함된다.
사업 참여는 AI 기술 공급기업과 수요기업, 대학·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또는 개별 기업 단위로 가능하다.
정부는 AI 모델 개발부터 실증, 양산 체계 구축, 인증 및 지식재산권 확보까지 기업 수요에 맞춘 맞춤형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우수 제품에 대해서는 해외 전시회 공동관 운영, 공공조달 혁신제품 지정 및 시범 구매 연계, 규제 개선 등 후속 지원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연계 지원할 방침이다.
임기근 기획예산처 장관 직무대행 차관은 “정부의 마중물 투자가 AI 응용제품의 조기 상용화를 촉진해 우리 기업의 세계 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할 것”이라며 “산업과 일상 전반에서 국민 삶을 변화시키는 ‘AX 붐’을 조성하기 위해 관계부처와 함께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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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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