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주)현대경제신문/1만8000원
컨슈머타임스=최문정 기자 |
일제강점기부터 문민정부 수립까지 100년을 관통하는 4대의 대서사
'원플러스 도트'라는 가제로 기획됐던 대하소설이 출간돼 우리 곁을 찾아왔다.
이 책은 190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 4대에 걸친 가족사를 통해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군사쿠데타 및 문민정부 수립 등 한국 근현대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심도 있게 재조명한다. 또한 반상의 도리와 남존여비 사상에 대한 치열한 저항정신을 그렸다. 아울러 현대적 관점에서 계급주의의 붕괴와 평등사회가 이룩되기까지의 역사적 희생과 반성을 담았다.
이야기는 1920년 하동 성은옥의 3대 독자 김영조, 머슴의 아들 대길, 그리고 팔촌 동생 김경조가 태어나면서 시작된다. 주인공들은 일본 유학길에서 겪는 이념과 사랑, 그리고 강제 징집으로 참전하게 된 필리핀 전선에서의 생존기를 통해 참혹한 역사를 그대로 겪어낸다.
해방 이후 한국전쟁이 발발하며 영조는 부르주아로 몰려 죽을 위기에 처한다. 하지만 인민군 사령관으로 참전한 일본인 친구 요시다에 의해 목숨을 구하는 등 극적으로 이야기 전개가 이어진다.
영조가 죽은 이후 아내 미조는 가산을 강탈당하고 세 살배기 아들 명도와 딸들을 데리고 대구로 이주하게 된다. 그렇게 험난한 객지 생활이 시작된다. 훗날 수석으로 사법고시에 합격한 아들 박명도는 검사가 된다. 그후 부정부패와 하나회 카르텔을 척결하며 시대의 정의를 세우는 과정이 치밀하고 긴장감 넘치게 그려지면서 독자들의 시선을 빼앗는다.
저자인 김우 작가는 삼성전자 임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시인, 소설가, 드라마 작가 등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저서로는 '영업의 품격', '혁신의 품격', '시집 치킨과 악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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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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