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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전쟁 위기 속 수출길 뚫는다...월드옥타, 대회 첫날 110억 원 성과

이란 전쟁 장기화로 우리 중소기업들의 수출길이 좁아지는 가운데 세계 한인 경제인들이 서울에 모여 새로운 판로 개척에 나섰습니다.

전쟁 위기 속 수출길 뚫는다...월드옥타, 대회 첫날 110억 원 성과

[앵커]

이란 전쟁 장기화로 우리 중소기업들의 수출길이 좁아지는 가운데 세계 한인 경제인들이 서울에 모여 새로운 판로 개척에 나섰습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머리를 맞댄 세계한인경제인대회 현장을 최가영 PD가 취재했습니다.

로봇 팔이 정교한 움직임으로 맞춤형 화장품을 즉석에서 만들어냅니다.

위생적인 환경에서 개인 맞춤형 화장품을 만들 수 있어 세계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지만 최근 이란 전쟁 여파로 수출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김시홍 / 화장품 업체 직원 : 저희도 중동이랑 계약을 앞둔 업체가 있었는데 잠깐 멈춘 상태거든요. 그런데 아주 많은 바이어들, 10개 넘는 팀들이 상담을 해서 관심을 가졌고요.]

다른 업체들도 사정은 마찬가지.

중동 수출길이 막히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기업들이 새로운 파트너를 찾기 위해 전시장에 몰렸습니다.

[유용선 / 화장품 업체 대표 : 전쟁이 나는 바람에 취소, 무기한 연기. 저희도 큰 바이어 하나를 놓치게 된 상황이고.]

이런 절박함 속에 막을 올린 '제27차 세계대표자대회' 전 세계 50개국에서 모인 해외 동포 경제인 800여 명과 해외 바이어, 국내 중소기업 관계자 등 3천여 명이 참가했습니다.

대회 첫날 670건의 상담이 쏟아졌고, 수출 업무협약 17건이 체결됐습니다.

액수로는 717만 달러, 우리 돈 약 110억 원에 달하는 성과입니다.

[박종범 / 월드옥타 회장 : (해외 동포 경제인들이)한국의 중소기업과의 교류를 확대함으로써 수출이랄지 적절한 원자재 확보랄지 이런 것들이 이뤄질 수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를 비롯한 여야 의원들과 경제인들도 한인 경제인 네트워크의 역할에 힘을 실었습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서울 자치구 중 처음으로 강서구가 유치해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 : 대한민국 경제가 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월드옥타 여러분께 다시 한 번 힘을 모아주십사하는 부탁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진교훈 / 강서구청장 : 이번 대회에서도 수출 상담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계약도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회에선 미래 먹거리를 찾으려는 움직임도 이어졌습니다. 청년들이 AI 기술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스타트업 경진대회가 열렸습니다.

청년 창업가들은 자율주행 로봇과 디지털 헬스, 의료, 농업 등 AI를 접목한 혁신적인 창업 아이템을 선보이며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김상현 / 스타트업 경진대회 우승자 : 무엇보다도 대회를 통해서 쉽게 만나보지 못했던 실리콘밸리의 벤처 투자를 뵙고 직접 조언도 받고 미팅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진 지금.

세계 곳곳에 구축한 한인 경제 네트워크가 우리 기업의 새로운 '희망의 돌파구'가 되고 있습니다.

YTN 월드 최가영입니다.

촬영 : 소재탁·이지우

영상편집 : 송보현

디자인 : 임샛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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