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전쟁이 길어질 거라는 우려에 우리 정부는 비상대응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다음달까지는 정부의 비축유를 풀지 않아도, 원유와 석유 제품의 공급에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미국과 이란의 정전협상 결렬 소식이 전해진 뒤 김용범 청와대 정책실장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 현안점검회의.
8개 부처 차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나프타 수급 상황, 호르무즈 해협 통행 재개 여부 등 현안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조치를 논의했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전쟁 장기화로 인한 경제 여파가 예상보다 길어질 것으로 보고 명확한 종전선언이 있을 때까지 현재의 비상대응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전은수/청와대 대변인 : 특히 휴전이나 추후 종전이 성립되더라도 물류 운송 정상화 및 중동 에너지 생산시설 복구까지 상당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되었습니다.]
공공분야 차량 2부제 등 차량 운행 제한을 지속하고 추경 예산 6700억원을 투입해 나프타 공급량을 전쟁 전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로 했습니다.
호르무즈 해협에 갇힌 초대형 유조선 3척이 휴전 후 처음으로 빠져나왔지만 여전히 통행재개까지는 불투명한 상황.
김정관 산업부장관은 다음 달 까진 비축유 방출 없이도 지낼 수 있을 거라 진단했습니다.
[김정관/산업통상부 장관 (KBS '일요진단' 인터뷰) : 정부 비축유를 방출을 하지 않고 4월, 5월을 넘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 현재 물량에다가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가지고 있는 재고들이 좀 있어서…]
천연가스 공급 차질이 반도체 업종의 헬륨 공급 차질로 이어진다는 우려에 대해서도 "6월 말까지 미국산 헬륨가스로 대체해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이주현 영상편집 김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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