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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 파업 앞두고 임원 소집… "지금을 마지막 골든...

파업 피해가 수십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주요 고객사인 빅테크들도 삼성에 반도체 생산 안정성과 공급 차질 여부를 직접 문의하고, 매주 상황 업데이트를 요청하는 등 이번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 파업 앞두고 임원 소집… "지금을 마지막 골든...

3월18일 열린 삼성전자 제57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전영현 대표이사 부회장이 의장 인사말을 하는 모습 (사진=삼성전자)

[이코노뉴스=최아람 기자]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을 이끄는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이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지금의 호황을 근원적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으로 여겨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총파업 예고와 글로벌 경쟁 심화 속에서 임원들을 소집해 내부 기강 다잡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실적 호조 속에서도 품질과 기술 경쟁력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는 메시지로도 풀이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전 부회장은 지난 8일 반도체를 담당하는 DS부문 임원을 대상으로 경영 현황 설명회를 열고 사업 경쟁력 강화와 고객 신뢰 확보를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전 부회장은 "지난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지만, 메모리 호황기에 취하지 말고, 사업 전반의 수익성과 기술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인공지능(AI) 수요 확대로 최대 호황을 맞은 메모리사업부에는 '고객과의 신뢰'를 강조하며 "항상 '을(乙)의 자세로 고객의 사업을 지원할 것"을 당부했다.

이는 공급 우위 시장 상황 속에서도 자만이나 공급자 중심 사고를 경계하고 고객 신뢰를 기반으로 한 장기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또한 전 부회장은 "성과는 고객이 만들어준 결과"라며 고객의 목소리를 제품 개발에 반영하는 한편, 호황에도 품질은 타협해서 안 된다고도 역설했다.

아울러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와 시스템LSI 사업부에도 "업의 본질에 집중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 상향 곡선을 그려나갈 것"을 주문했다.

이번 메시지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올해 초 임원 교육에서 “경쟁력을 회복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언급한 것과도 맥락을 같이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 부회장은 최근 노조의 총파업 예고와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상황 속에서도 경영 활동 유지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임원들에게 “회사가 여러모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 있지만 경영 활동은 흔들림 없이 유지돼야 한다”며 각 사업부가 본연의 역할 수행에 집중해 줄 것을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반도체 호황 국면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 DS부문 내부에는 긴장감이 돌고 있다.

노조가 예고대로 총파업을 강행할 경우 파업 피해가 수십조 원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주요 고객사인 빅테크들도 삼성에 반도체 생산 안정성과 공급 차질 여부를 직접 문의하고, 매주 상황 업데이트를 요청하는 등 이번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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