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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북 장애인선수단, 금 44개로 제주 열전 마무리…사이클 종합 1위·다관왕 17명

전북특별자치도 장애인선수단이 금메달 44개를 수확하며 제주에서 펼쳐진 6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금44·은43·동42 등 129개 메달, 종합 15위…당초 금메달 목표 24개 크게 웃돌아

석호진 4관왕 등 다관왕 17명 배출…한국신 7개·타이 1개·대회신 3개 ‘기록 풍년’

전북특별자치도 장애인선수단이 금메달 44개를 수확하며 제주에서 펼쳐진 6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전북선수단은 16일 폐막한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 44개, 은메달 43개, 동메달 42개 등 모두 129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종합득점 92,739.10점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종합 15위를 기록했다.

당초 목표로 내걸었던 금메달 24개를 무려 20개나 뛰어넘었다. 지난해 금메달 22개와 비교하면 두 배에 달하는 성과다. 선수단 규모도 지난해 500명에서 올해 425명으로 줄어든 상황에서 거둔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종목 종합 1위를 차지한 전북특별자치도 사이클선수단이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가운데는 전북장애인사이클팀 신익희 감독.

이번 대회 전북선수단의 선봉에는 사이클과 육상이 섰다.

사이클은 종목 종합 1위를 차지하며 전북의 메달레이스를 이끌었다. 석호진은 개인도로와 개인도로독주, 트랙 독주 1㎞, 트랙 팀 스프린트에서 정상에 올라 4관왕에 등극했다. 박찬종도 사이클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육상 남자 원반던지기·창던지기·포환던지기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하며 3관왕에 오른 전북 오석 선수.

육상에서는 오석과 임진홍, 전민재, 최영숙이 나란히 3관왕에 올랐다. 특히 임진홍은 남자 200m T38에서 25초89의 한국신기록을 세웠고, 100m T38에서는 12초60으로 한국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문지경도 여자 창던지기 F34와 원반던지기 F34에서 잇따라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다관왕도 쏟아졌다. 4관왕 1명과 3관왕 5명, 2관왕 11명 등 모두 17명이 2개 이상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지난해보다 다관왕이 10명 늘었다. 사이클 강종현·김용기·이도연·유가은, 휠체어펜싱 류은환·이진솔, 댄스스포츠 송호천·정하윤, 탁구 한웅란·황인춘 등도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기록 면에서도 풍성했다. 전북선수단은 한국신기록 7개와 한국 타이기록 1개, 대회신기록 3개 등 모두 11개의 신기록 및 타이기록을 작성했다. 사이클에서는 주현욱과 강종현·박찬종·석호진·김경훈, 유가은·천윤영 등이 한국신기록 작성에 힘을 보탰고, 박찬종과 석호진, 주현욱은 대회신기록도 세웠다.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4위로 경기를 마친 전북 남자 좌식배구 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 세 번째는 선수들을 격려한 전북특별자치도장애인체육회 이충열 사무처장.

종목별로는 사이클 종합 1위를 비롯해 휠체어펜싱과 남자 좌식배구가 각각 종합 4위, 태권도가 종합 5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전북선수단은 대회 ‘열정상’도 수상했다.

대회 마지막 날에도 메달 행진은 이어졌다. 배드민턴 이승후가 남자 단식 SL3에서 금메달을 추가했고, 탁구 황인춘·이근우가 혼성복식 체급 총합 14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사이클 혼성 도로 H 팀릴레이와 휠체어펜싱 남자 플러레 단체전에서는 각각 동메달을 보탰다.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양궁 남자 리커브 개인전에서 2위를 차지한 전북 장복수 선수.

과제도 남았다. 전북선수단은 우수선수의 타 시·도 유출과 선수단 규모 감소 속에 이번 대회를 치렀다. 안정적인 경쟁력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신인·여성 선수 발굴과 전문지도자 배치, 훈련 장비 지원, 지역 기업과 연계한 장애인 선수 고용 확대 등 선수 육성 기반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편 올해 전국장애인체전은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열렸으며, 전국에서 선수 5,677명을 비롯해 임원·관계자 등 모두 9,141명이 참가했다. 전북은 27개 종목에 선수 256명과 임원·관계자 169명 등 총 425명의 선수단이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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