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인천=김용일 기자] “해결책은 감독에 있다, 내가 찾아야 한다.”
전북 현대 정정용 감독은 인천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1-1 무승부에 그친 뒤 이렇게 말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정 감독은 3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6라운드 인천과 원정 경기에서 1-1로 비긴 뒤 “자꾸 마무리에서 아쉽다. 그럼에도 선제 득점했는데 지키지 못했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줬으나 팬 입장에서 볼 땐 아쉬운 상황이다. 멀리까지 와주신 팬께 승리를 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막판에 힘을 받아야 하는데 몇몇 선수 컨디션이 (좋지 않다). 쥐(경련)가 나면서 조금 경기 운영에 문제가 있었다. 보완해야 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전북은 이날 몇 차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는데, 후반 38분 ‘교체 자원’ 이승우가 환상적인 오른발 중거리포로 선제골을 넣었다. 그러나 5분 뒤 인천 제르소에게 왼발 동점골을 허용했다.
2경기 연속 무승부에 그친 전북은 승점 39(10승9무7패)에 머무르면서 2위 울산HD(승점 40) 추격에 실패했다. 이날 승점 3을 얻은 선두 FC서울(승점 53)과 승점 차는 17로 벌어졌다.
지속해서 오름세를 타지 못하는 상황에 정 감독은 “해결책은 감독에 있다. 내가 해야한다. 선수와 그런 부분을 만들어가야 한다”며 재차 한숨을 쉬었다.
다음은 정 감독과 일문일답
- 경기 소감은.
자꾸 마무리에서 너무나 아쉽다. 그럼에도 선제 득점했는데 지키지 못했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줬으나 팬 입장에서 볼 땐 아쉬운 상황이다. 멀리까지 와주신 팬 앞에서 이겨야 하는 경기인데 죄송하다. 막판에 힘을 받아야 하는데 몇몇 선수 컨디션이 (좋지 않다). 쥐(경련)가 나면서 조금 경기 운영에 문제가 있었다. 보완해야 하지 않을까. 주말 홈 경기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
- 득점력이 지속해서 저조한데.
만들어가는 건 계속 하고 있다. 리뷰하면서 그런 부분에 대해 따로 훈련도 한다. 개인적으로 볼 땐 한 번 터지면 자신감이 붙을텐데. 그런 걸 만들어내는 게 내 일이고 선수의 일이다. 훈련을 통해서 할 수 있도록 해 보겠다.
- 시즌 내내 헤매고 있는데, 구조적 문제는 어디에 있나.
감독에 있다. (축구는) 결과니까. 해결책은 감독에 있다. 내가 해야하는 것이다. 해결책도 내가 찾아야 한다. 선수와 당연히 그런 부분을 만들어가야 한다.
- 선수단에 어느 부분을 강조할 것인가.
열심히 안 하려고 한 건 아니다. 좀 더 집중할 부분, 우리가 할 수 있는 부분. 결국 축구는 골을 넣어야 한다. 골을 못 넣으면 실점할 수 있기에 그것에 더 집중하는 게 남은 훈련에 중요할 것이다.
- 비겼지만 이승우가 원더골을 넣었는데.
승우는 컨디션이 안 좋은 상황이었다. 언제 들어가는 게 적절할까 판단했다. (이승우와) 얘기도 했다. 그 타이밍에 들어가서 자기 역할해줬다. 골 넣는 건 현재 승우가 우리 팀에서 가장 많이 해주고 있다. 잘 활용할 방안을 찾고자 그렇게 했는데, 승리를 얻었으면 좋았을텐데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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