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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전북 농공단지 82%가 인구감소지역, 정부 지원 사각지대

전북 농공단지 10곳 중 8곳 이상이 인구감소지역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으로, 전북 농공단지 60곳 중 49곳(82%)이 인구감소지역에 집중돼 있다. 전국 평균인 68.1%보다도 13.9%포인트 높은 수치다.

전북 농공단지 82%가 인구감소지역, 정부 지원 사각지대

박희승 국회의원 질의 모습 /사진제공 박희승 국회의원실

전북 농공단지 10곳 중 8곳 이상이 인구감소지역에 들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은 비중으로, 전북 농공단지 60곳 중 49곳(82%)이 인구감소지역에 집중돼 있다. 전국 평균인 68.1%보다도 13.9%포인트 높은 수치다. 농촌 산업기반을 지키고 지역소멸을 막기 위해 농공단지 지원정책부터 지역 현실에 맞게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다.

국회 박희승(더불어민주당 남원·장수·임실·순창) 의원은 전국 농공단지 현황을 분석한 결과, 전국 486곳 가운데 331곳(68.1%)이 인구감소지역에 소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특히 박 의원의 지역구인 남원·장수·임실·순창에는 농공단지 20곳이 자리하고 있으며, 네 지역 모두 인구감소지역이다. 농공단지는 농촌의 일자리와 소득을 뒷받침하는 핵심 산업기반인 만큼, 경쟁력 약화는 지역경제 침체와 인구 유출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노후화 문제도 심각하다. 전국 농공단지 485곳 가운데 319곳(약 66%)이 착공 후 20년 이상 지난 노후 단지다. 하지만 스마트그린산단, 인공지능 전환(AX) 실증산단, 노후산단 경쟁력 강화사업 등 주요 지원사업에서 농공단지는 별도 우대 없이 다른 산업단지와 경쟁하고 있다. 규모와 사업 역량에서 불리한 농공단지가 정작 지원이 필요한 상황에서도 소외되는 구조다.

박 의원은 기존 산업단지 지원사업에 농공단지 우대 장치를 마련하고, 관계 부처의 지원을 연계한 농공단지 맞춤형 활성화 프로그램을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농공단지는 지방소멸을 막는 방파제인데, 지원은 대도시 산업단지만 바라보고 있다”며 “균형성장의 온기가 농촌의 작은 공단까지 닿도록 농공단지의 몫을 반드시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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