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방문해 진단부터 해결까지 통합 지원
하루 7만원 수준…자문료 80% 정부 지원
중기부 CI
매일일보 = 오시내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현장에서 해결이 어려운 중소기업 애로를 직접 찾아가 해결하는 ‘현장 밀착형 지원’에 나선다. 전화나 방문 상담으로는 한계가 있는 문제를 전문가가 기업 현장에서 진단하고 맞춤형 해법을 제시한다.
중기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2026년 비즈니스지원단 현장클리닉' 사업을 4월 말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업은 지방중소벤처기업청 방문이나 유선 상담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경영·기술 애로를 대상으로, 분야별 전문가가 기업을 직접 방문해 진단과 해결 방안을 통합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기본법’에 따른 소기업과 예비창업자이며, 사행성 업종과 숙박업, 보험업 등 일부 업종은 제외된다. 지원 분야는 창업, 금융·자금, 회계·세무, 기술, 생산관리, 수출입, 법무, 인사·노무, 경영전략, 정보화, 마케팅·디자인, 특허 등 총 12개다.
전문가는 창업·수출입·기술 분야의 경우 최대 7일, 그 외 분야는 최대 3일간 기업을 방문해 상담을 진행한다. 자문료는 35만원 중 80%를 정부가 지원해 기업은 하루 약 7만원 수준으로 전문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
현장클리닉 신청은 1357 콜센터, 비즈니스지원단 누리집, 지방중소벤처기업청 방문 등을 통해 가능하다. 상담위원 추천을 거쳐 기업 상황에 맞는 전문가가 매칭된다.
올해는 운영 방식도 개편됐다. 기존 단일 수행기관 체제에서 벗어나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와 한국생산성본부를 추가해 수행기관을 확대했다. 이를 통해 전문가 풀을 넓히고 기관 간 경쟁을 유도해 상담 품질과 속도를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인공지능(AI) 기반 기업 진단 보고서도 새롭게 도입된다. 약 1억9000만건의 기업 데이터를 활용해 외부 환경, 경영 성과, 내부 역량 등을 분석하고 맞춤형 지원사업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전문가의 현장 경험과 AI 분석을 결합해 보다 정밀한 상담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기부는 하반기부터 지원 분야를 인공지능전환(AX)·디지털전환(DX), ESG·탄소중립, 기후대응기술, 기술보호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순배 중기부 정책기획관은 “지방청 내방이나 전화 상담만으로는 해소하기 어려운 현장 애로를 전문가가 직접 찾아가 살펴보고 해결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핵심”이라며 “올해 하반기부터는 인공지능전환(AX)·디지털전환(DX), 환경・사회・투명경영(ESG)·탄소중립, 기후대응기술(기후테크), 기술보호 등 지원 분야를 확대해 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현장 밀착 정책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