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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남광주시의회 상임위, 소관 실·국 배분 놓고 ‘파열음’

전남광주시의회 미래산업위원회와 기후환경에너지위원회가 소관하게될 전남광주시 실·국 배분을 둘러싸고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다.

전남광주시의회 상임위, 소관 실·국 배분 놓고 ‘파열음’

전남광주시의회 상임위, 소관 실·국 배분 놓고 ‘파열음’

미래산업위 “산업혁신국 넘겨야” 기후환경에너지위 “현행대로”

소관 부서 배분 합의 불발…미래산업위원 8명 전원 사임서 제출

2026년 09월 28일(월) 21:00

전남광주시의회 미래산업위원회와 기후환경에너지위원회가 소관하게될 전남광주시 실·국 배분을 둘러싸고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다.

‘소관 부서 갈등’은 미래산업위 소속 의원 전원이 사임서를 제출하면서까지 배수진을 치는 극한 대립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미래산업위는 전남 동부청사에 배치된 산업혁신국과 우주첨단소재국 등을 소관 부서로 편입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기후환경에너지위는 현행 조례상 인공지능 분야를 제외한 산업 관련 업무가 이미 기후환경에너지위 소관으로 규정돼 있는 만큼, 소관 부서를 재조정할 이유가 없다고 맞서고 있다.

28일 전남광주시의회에 따르면 미래산업위 소속 의원 6명과 기후환경에너지 소속 의원 3명은 행정통합에 맞춰 개편된 전남광주시 조직을 두고 소관 실·국 배분하기 위해 마라톤 회의를 이어갔다.

두 상임위는 동부청사에 배치된 산업혁신국의 소관을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미래산업위는 산업혁신국 관할의 조선·철강·화학·석유화학·지식재산·바이오 등이 미래산업위 분야에 해당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기후환경에너지위는 산업혁신국이 통합 이전 전남도청의 기존 실무부서였고, 조선·철강·화학 등 전통산업 역시 탄소중립과 기후·환경 문제와 밀접한 만큼 기존처럼 소관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입장이다.

전남광주시 조직개편 이전 기준인 현행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관한 조례’에는 ‘산업실 인공지능산업국에 속하는 사항’과 ‘산업실 전략산업국 AI 산업과 소관에 속하는 사항’을 미래산업위 소관으로 명시하고 있다.

현행 조례대로라면 미래산업위는 개편된 조직체계에서 실국 차원의 소관 부서는 광주청사에 배치된 ‘AI모빌리티국’이 유일하다.

반면 기후환경에너지위 소관에는 ‘산업실(인공지능산업국 등 제외) 소관에 속하는 사항’, ‘기업도시담당관 소관에 속하는 사항’, ‘산림본부 소관에 속하는 사항’, ‘기후환경국 소관에 속하는 사항’, ‘상수도사업본부 소관에 속하는 사항’이 명시돼 있다.

현행 조례에 따르면 기후환경에너지위는 개편된 조직체계에서 전남청사에 배치된 에너지산업본부, 동부청사에 배치된 산업혁신국·우주첨단소재국·산림정원국, 광주청사에 배치된 기후환경본부, 사업소 체제의 상수도사업본부가 소관 부서다.

미래산업위는 이 중에서 산업혁신국과 우주첨단소재국을 소관 부서로 추가 요구해 왔으나 이견이 좁혀지지 않아 이날 회의에서는 산업혁신국만 재배분을 요구했다.

오미섭 미래산업부위원장은 “AI·반도체 산업이 광주·전남 통합 차원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으려면 관련 업무를 한 곳에서 총괄해 큰 그림을 그릴 필요가 있다”며 “미래산업위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 산업혁신국을 조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래산업위 소속 8명 의원들은 제1차 정례회 기간 배분 논의가 합의점에 이르지 못하고 개정조례안이 의회운영위 회의에서 보류되자 지난 18일 전원 사임서를 제출하기도 했다.

박원종 기후환경에너지위원장은 “산업혁신국의 철강·화학·조선 관련 부서는 옛 전남도 뿌리산업인데다 환경 규제와 탄소중립 전환의 영향을 받는 만큼 기후·환경·에너지와 연계해 다뤄야 한다. 게다가 현행 조례에 이미 우리 위원회가 소관 부서로 명시돼 있어 조정이 쉽지 않다”며 “양측 위원들이 충분히 논의한 뒤 소관 부서 배분을 정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통합의회 12개 상임위원회 가운데 하나인 미래산업위는 옛 전남도의회 경제관광문화위원회와 옛 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에 분산돼 있던 인공지능·모빌리티·반도체 등 미래산업 분야를 전문적으로 심사하고 행정사무감사하기 위해 신설됐다.

/도선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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