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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전남광주농기원, 美 농장서 K-관수기술 실증

전남광주통합특별시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스마트 관수기술을 앞세워 북미 농업시장 진출 가능성을 시험한다.

전남광주농기원, 美 농장서 K-관수기술 실증

전남광주농기원, 美 농장서 K-관수기술 실증

아몬드·와인용 포도밭 48.5㏊ 구축

일사·강우 측정 물 공급량 자동 산정

사진은 미국 나파밸리 포도농장 설치 모습. /전남광주통합특별시농업기술원 제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농업기술원이 자체 개발한 스마트 관수기술을 앞세워 북미 농업시장 진출 가능성을 시험한다.

전남광주농기원은 최근 기술이전 기업인 ㈜화산엔지니어링과 미국 캘리포니아주 농장에 K-스마트 관수기술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고 현지 실증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실증은 농기원이 개발한 일사·강우 센서 기반 스마트 관수기술의 해외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기술이전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테스트베드는 캘리포니아주 커먼(Kerman)의 아몬드 농장과 나파밸리(Napa Valley)의 와인용 포도 농장 등 총 48.5㏊ 규모로 조성됐다.

스마트 관수기술은 농장에 설치된 센서로 일사량과 강우량을 실시간 측정한 뒤 작물 생육에 필요한 물의 양을 자동으로 산정해 공급하는 방식이다. 불필요한 물 사용을 줄이면서 작물이 안정적으로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특징이다.

캘리포니아는 장기간 이어진 가뭄과 지하수 이용 규제로 농업용수의 효율적인 관리가 중요한 지역이다. 현지 참여 농가들도 물 사용량을 줄이고 관수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실증 결과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전남광주농기원은 현지 실증 데이터를 축적해 기술의 신뢰성과 농업 현장 적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국제특허 확보와 해외 전시회 참가, 현지 협력망 구축도 병행해 기술이전 기업의 북미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신길호 전남광주농기원 자원경영과장은 "이번 실증은 국내에서 개발한 스마트 관수기술의 해외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첫 단계"라며 "기술이전 기업이 세계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조태훈 기자 th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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