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동구·담양에 육아·돌봄시설 조성
지역맞춤형 저출산 대응 공모 선정…특별교부세 50억원 확보
2026년 10월 12일(월) 20:40
전남광주시 동구와 담양군에 24시간 긴급돌봄시설과 인공지능(AI) 체험형 실내놀이터 등 지역 특성을 반영한 육아·보육 기반시설이 들어선다.
정부의 저출산 대응 지원사업에 두 지역이 나란히 선정되면서 도심지역의 돌봄 공백 해소와 농촌지역의 부족한 어린이 놀이시설 확충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12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국 지방정부를 대상으로 추진한 ‘2026년 지역맞춤형 저출산 대응 공모사업’에 전남광주시 동구와 담양군 등 전국 10개 지방정부가 최종 선정됐다.
행안부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접수한 28개 사업을 심사했으며, 선정 지역에 특별교부세 총 50억원을 지원한다. 지역별 사업 신청 규모 등을 고려해 최대 5억원을 지원하되, 최상위 평가를 받은 충북 단양군에는 추가 재원을 배분한다.
동구에는 출산과 양육, 돌봄 서비스를 한곳에서 이용할 수 있는 복합 양육지원 거점이 조성된다.
시설에는 장난감도서관과 실내놀이터, 공동육아방을 비롯해 시간제 돌봄과 24시간 긴급돌봄 공간이 마련된다. 여성들의 경제활동 복귀를 지원하기 위한 재취업·창업 공간과 육아 상담실도 들어선다.
보호자가 갑작스럽게 아이를 맡겨야 하는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긴급돌봄 기능을 갖춰 기존 보육서비스의 사각지대를 보완할 계획이다.
인구감소지역인 담양군은 평화온누리센터를 활용해 어린이와 영유아를 위한 체험형 놀이공간을 확충한다.
센터 내부에 어린이 실내놀이시설과 AI·영상체험관, 가족휴게공간을 조성하고 실내외 체험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전국에 동일한 보육시설을 설치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지방정부가 주민 수요에 맞는 시설을 직접 제안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행안부는 앞으로 부지 확보부터 설계, 착공, 준공, 운영에 이르기까지 사업 진행 상황을 점검할 방침이다.
/정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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