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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기요금 개편에도 부담 여전…석유화학·반도체 업계 한숨

산업용 전기요금 개편에도 석유화학·반도체 등 장치산업에서는 비용 절감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그러나 산업계에 따르면 24시간 연속 공정을 운영하는 석유화학·반도체·철강 업계에서는 실질적인 비용 절감...

전기요금 개편에도 부담 여전…석유화학·반도체 업계 한숨

정부, '산업용 전기요금 체계' 개편...낮 시간대 요금 낮추고 밤 시간대 요금 올려

석유화학·반도체·철강 산업....공정 특성상 전력 사용 시간대 조정 어려워 실효성 의문

전기요금 개편에도 부담 여전…석유화학·반도체 업계 한숨 / 사진=연합뉴스

(ㅍㅍㅅㅅ 유서현 인턴기자) 산업용 전기요금 개편에도 석유화학·반도체 등 장치산업에서는 비용 절감 효과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전력공사는 13일 전기위원회 심의를 거쳐 ‘계절·시간대별 전기요금 개편안’을 공개했다. 재생에너지 발전량이 늘어난 상황에 맞춰 이루어진 이번 개편에 따라 낮 시간대 산업용 전기요금은 1kWh(킬로와트시)당 최대 16.9원 인하되고, 밤 시간대 요금은 5.1원 인상된다.

그러나 산업계에 따르면 24시간 연속 공정을 운영하는 석유화학·반도체·철강 업계에서는 실질적인 비용 절감 효과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화학 산업은 원료 투입 이후 제품이 24시간 연속 생산되는 공정 특성상 생산량을 시간대별로 조정하기 어렵다. 정부는 생산 효율화를 위해 6개월의 유예 기간을 두기로 했지만 업계에서는 대응 여지가 크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석유화학 업계는 최근 중동 사태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원재료 비용 부담까지 커졌다. 여기에 산업용 전기요금이 지난 2022년 이후 7차례 인상되며 누적 약 70% 상승해 업계 부담이 크게 늘어난 상태다.

여천NCC는 최근 중동 사태 여파로 일부 계약을 이행하기 어렵다며 ‘불가항력’을 선언하기도 했다.

또한 석화 업계 관계자는 "전기료 추가 인상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작 심각한 위기 상황인 석화 산업에는 아무런 의미가 없는 개편안"이라며 "원가 부담이 더 커질 경우 현재 진행 중인 구조재편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도체 업계 역시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반도체 공장은 24시간 가동되는 특성상 낮 시간대 요금이 일부 인하되더라도 체감 효과가 크지 않고, 야간 요금이 오르면 전체 전력 비용이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이번 개편으로 반도체 업계에 인하 효과는 거의 없고 오히려 부담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철강 업계도 전기로 기반의 24시간 연속 조업 체계를 운영해 야간 전력 사용 비중이 높은 만큼 야간 요금 인상 시 비용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사진=연합뉴스

(ㅍㅍㅅㅅ / PPSS ) 유서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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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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