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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기버스 화재 근본 대책 필요"

기본소득당 노동위원회가 최근 발생한 전기버스 화재와 관련해 지자체와 제조사, 운수회사에 근본적인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전기버스 화재 근본 대책 필요"

14일 수원시 권선구의 한 버스차고지에 주차돼 있던 전기버스에서 불이 나 소방관들이 진화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소방재난본부

[국회=환경일보] 김인성 기자 = 기본소득당 노동위원회가 최근 발생한 전기버스 화재와 관련해 지자체와 제조사, 운수회사에 근본적인 안전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기본소득당 노동위원회는 18일 논평을 내고 “반복되는 전기버스 화재는 대중교통의 안전성에 심각한 경고음을 울리고 있다”며 “전기버스 보급의 양적 확대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노동자와 시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안전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 수원 경진여객 차고지에서 7800번 2층 전기버스가 전소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기본소득당 노동위원회는 2021년 창원과 2024년 안양에서도 전기버스 화재가 발생한 점을 언급하며 반복되는 사고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기버스의 배터리 화재는 진압에 장시간이 소요되고 재발화 위험도 큰 만큼 운행 중 사고가 발생할 경우 대형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노동위원회는 “현장의 화재 대응체계가 여전히 불충분한 상황에서 매일 버스에 오르는 승무 노동자들이 상시적인 불안 속에서 운전대를 잡고 있다”며 “전기버스 화재는 단순한 차량 결함을 넘어 노동자와 시민의 생명 및 안전과 직결된 중대한 산업안전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에 기본소득당 노동위원회는 우선 지자체와 제조사가 화재 사고의 원인을 명확하게 규명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특히 전기버스에 대한 선제적인 전수조사를 실시하고 배터리와 차량 제조사별 화재 발생 현황 및 구체적인 사고 원인을 현장 노동자와 시민에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운수회사에 대해서는 배터리와 고전압 전기계통에 대한 정기적이고 전문적인 안전점검을 의무화하고, 화재 발생 시 승객과 버스 노동자가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대응 매뉴얼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현장 노동자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화재 대응 교육과 훈련도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본소득당 노동위원회는 “첨단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의 전환이 현장 노동자의 희생과 시민의 불안을 담보로 이루어질 수는 없다”며 “지자체와 제조사, 운수회사가 더 이상 사고 이후 수습에만 머물지 말고 화재 예방과 생명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실질적이고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즉각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본소득당 노동위원회는 이번 논평을 통해 전기버스 화재에 대한 사고 원인 규명과 전수조사, 전문적인 안전점검, 현장 대응 매뉴얼 및 교육·훈련 체계 구축 등을 주요 대책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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