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전기 이륜차 6000여대 리콜 이끌어”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전기 이륜자동차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실험을 해 전기 이륜차 6000여대 리콜을 이끌어냈다고 16일 밝혔다.

“전기 이륜차 6000여대 리콜 이끌어”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실험 내용 공유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전기 이륜자동차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실험을 해 전기 이륜차 6000여대 리콜을 이끌어냈다고 16일 밝혔다.

소방재난본부는 지난해 10월1일 전기 이륜차·개인형 이동장치의 리튬이온 배터리 화재 위험성을 확인하기 위해 노원구 재건축 예정 아파트에서 실내 충전 환경을 가정한 실물 화재 실험을 진행했다. 실제 가정의 거주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현관문 안쪽에 리튬이온 배터리를 설치한 뒤 발열 패드를 이용해 배터리팩 발화를 유도한 것이다.

연기는 전원 공급 후 약 9분 만에 발생했다. 이후 불티와 폭발이 이어지며 방 하단 온도가 100도를 넘어섰다. 불도 빠르게 번져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재난본부는 재현 실험에서 확인한 발화 과정과 인명피해 위험요인, 화재 사례 등을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에 공유했다.

자동차안전연구원은 제공받은 자료를 토대로 배터리 성능을 시험하고 안전관리 기준 강화 필요성을 조사했다. 제작사로부터는 전기 이륜자동차 배터리 구성 형태와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논리(로직)를 공유받아 결함 여부를 확인했다.

조사 결과 A사 3606대, B사 2538대와 관련해 리콜이 확정됐다. A사는 BMS 셀 간 전압 편차 관리 기준이 미흡했다. B사는 배터리팩 BMS 보호 매개변수(파라미터)의 안전 여유가 부족할 가능성이 확인됐다. A사는 지난달 26일부터 리콜을 시행 중이고, B사는 다음달 1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최근 5년간 서울에서 발생한 전기 이륜자동차 관련 화재는 총 31건이다. 인명피해는 25명(사망 2명·부상 23명), 재산피해는 2억2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소방재난본부는 자동차리콜센터 홈페이지(www.car.go.kr)에서 자동차 등록번호 또는 차대번호를 조회해 리콜 대상인지 확인하고 필요한 조치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모든 전기 이륜차 사용자는 평소 충전 중 이상 발열·팽창·변색·이취·외관 손상 등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사용을 중지하고 점검을 받아야 한다”며 “가급적 실내나 피난 동선 인근에서는 충전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