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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재심의 법정, 다시 흔들리는 진실

대낮에 벌어진 골목길 살인사건. 범인은 붙잡혔고, 판결도 끝났다. 하지만 7년 뒤 다시 열린 재심의 문 앞에서 사건은 또 한 번 흔들린다. 진실과 거짓이 뒤엉킨 법정 스릴러가 순천 관객을 만난다.

재심의 법정, 다시 흔들리는 진실

재심의 법정, 다시 흔들리는 진실

극단 각진녀석들, 8월 5~6일 순천문예회관서 연극 ‘진범’

2026년 07월 28일(화) 17:45

대낮에 벌어진 골목길 살인사건. 범인은 붙잡혔고, 판결도 끝났다. 하지만 7년 뒤 다시 열린 재심의 문 앞에서 사건은 또 한 번 흔들린다. 진실과 거짓이 뒤엉킨 법정 스릴러가 순천 관객을 만난다.

극단 각진녀석들은 오는 8월 5~6일 순천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스릴러 법정극 ‘진범’을 선보인다. 공연은 이틀 동안 오후 3시와 7시, 모두 네 차례 열린다. 이번 공연은 순천시 청년공동체 활성화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작품은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한 남자의 재심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홍식은 골목길 살인사건으로 10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그러나 그는 자신이 범인이 아니며 따로 진범이 있다고 주장해 왔다. 7년 동안 재심을 청구한 끝에 마침내 다시 법정에 설 기회를 얻는다.

하지만 재심이 시작되려는 순간, 사건은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새로운 용의자가 등장하고, 인물들의 증언은 서로 엇갈린다. 이미 끝난 줄 알았던 사건은 다시 미궁 속으로 빠져들고 관객은 누가 거짓말을 하는지, 누가 진실을 숨기는지 끝까지 의심하며 무대를 따라가게 된다.

‘진범’은 법정극의 형식에 스릴러적 긴장감을 더한 작품이다. 무대는 한 사건을 둘러싼 진술과 반박, 의심과 선택을 촘촘하게 쌓아 올린다. 관객은 판결문 너머에 숨은 사연과 인물들의 균열을 마주하며, 하나의 진실에 다가가기까지 계속해서 뒤집히는 상황을 지켜보게 된다.

극단 관계자는 “‘진범’은 끝난 줄 알았던 사건이 재심을 통해 다시 흔들리며 진실의 실체를 추적해가는 작품”이라며 “관객들이 마지막 순간까지 누구도 쉽게 믿을 수 없는 긴장감 속에서 함께 진범을 찾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장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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