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의 색깔은 무엇인가
공현진 외 '컬러 크라이시스'
이종근
2026년 07월 02일 14:10
승인
2026년 07월 02일 23:42
'컬러 크라이시스(지은이 공현진 , 이갑수 , 임현석 , 서윤빈 , 강지원, 펴낸 곳 상상)'는 5인의 작가가 쓴 재난과 색 이야기를 담았다. 앤솔러지 느슨은 “상상”의 소설 시리즈로 일상과 문학 사이의 간극, 소설 장르 간 경계를 느슨하게 만들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자유로운 문학의 틀에서, 독자들이 다채롭게 즐길 수 있는 느슨한 소설 큐레이션이다.
재난과 색깔, 그 이질적인 조합이 우리에게 낯선 소설을 보여 준다. 일상이 재난 같고, 재난이 일상 같은 시대, 어느덧 재난은 우리 삶 깊숙이 와 있다. 세대와 정치 갈등, 상실 같은 일상적 위기는 물론 판타지 같은 사건까지, 다섯 작가는 그 재난을 펼쳐 보인다. 그러나 재난을 이야기하는 것이 역설적으로 그 속에 숨은 온기를 발견해 내는 것임을, '컬러 크라이시스'는 증명하고 있다. 재난의 색깔은 무엇인가./이종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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