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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재경부 "경기 하방위험"…민생 추경 신속 편성

2월 수출은 반도체와 컴퓨터, 선박 등의 선전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28.7% 급증했다. 일평균 수출액은 35억... 재경부는 "소비 등 내수 개선과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로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재경부 "경기 하방위험"…민생 추경 신속 편성

조성중 재정경제부 경제분석과장

최근 우리 경제가 수출 호조와 내수 개선으로 전반적인 회복 흐름을 이어가고 있으나 중동 사태와 주요국 통상 환경 악화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하방 위험이 커지면서 정부가 민생 안정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신속히 추진한다.

재정경제부는 20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26년 3월 최근 경제동향'을 발표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 2월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23만 4,000명 증가하며 전월(10만 8,000명)보다 증가 폭을 크게 키웠다. 실업률은 3.4%로 전년 동월 대비 0.2%포인트(p) 상승했다. 같은 달 소비자물가(소비자물가동향)는 전년 동월 대비 2.0% 올라 두 달 연속 2.0%를 유지했다. 추세적 물가 흐름을 보여주는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근원물가 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2.3% 상승했다.

수출 호조세도 뚜렷하다. 2월 수출은 반도체와 컴퓨터, 선박 등의 선전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28.7% 급증했다. 일평균 수출액은 35억 4,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49.0% 늘어났다. 내수 지표인 1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2.3% 증가했으며 설비투자 역시 6.8% 늘어 개선세를 보였다. 반면 1월 전산업 생산은 서비스업(0.0%)이 보합세를 보인 가운데 광공업(1.9% 감소)과 건설업(11.3% 감소)의 부진 탓에 전월보다 1.3% 감소했다.

재경부는 "소비 등 내수 개선과 반도체 중심의 수출 호조로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평가하면서도 "취약 부문 중심의 고용 애로와 건설투자 회복 속도 지연, 미국 관세 부과 영향 등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진단했다.

특히 정부는 중동 상황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물가 상승과 민생 부담으로 직결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동 상황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민생 안정과 경제 회복을 목적으로 한 추가경정예산(추경)을 신속히 편성하고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을 중심으로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해 이상 징후 발생 시 즉각 대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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