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청주 묶는 완전한 수도 이전론 제시충남·충북은 특별자치도로 재편…주민투표도 공언13일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신수도특별시 구상을 설명하고 있다. 장철민 의원실 제공장철민 더불어민주당 의원(대전 동구)이 대전충남 행정통합 무산 국면에서 완전한 수도 이전 카드를 꺼내 들었다. 6·3 지방선거 전 통합특별시 출범이 사실상 불발되자 대전·세종·청주를 묶는 신수도특별시를 새 해법으로 제시하며 판을 다시 키운 것이다.장 의원은 1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방선거 전 통합이 끝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지 못한 데 대해 사과했다. 장 의원은 "정부·여당이 통합 성사를 위해 힘을 모았지만 국민의힘 소속 지자체장들의 이해관계가 발목을 잡았다"며 "민주당 역시 시민 뜻을 하나로 묶어낼 정치력을 충분히 보여주지 못했다"고 책임을 인정했다.장 의원은 곧바로 다음 수를 던졌다. 장 의원은 "대전·세종·청주를 통합해 대한민국의 완전한 수도로 삼는 신수도특별시를 만들고 이를 제외한 충남·충북 나머지 지역은 충청특별자치도로 재편하겠다"고 말했다. 세종만의 행정수도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경제·문화·정치 기능까지 함께 옮기는 온전한 수도 이전으로 충청의 위상을 세워야 한다는 주장이다.또 장 의원은 통합이 멈춰 선 자리를 더 큰 충청권 재편론으로 돌파하겠다는 메시지도 내놨다. 장 의원은 "대전·세종·청주가 하나로 묶일 경우 270만 인구와 반도체·바이오·방산 산업 기반, 교육·연구 인프라, 국토 중심 입지를 두루 갖춘 새 성장축이 될 수 있다"며 "수도권 집중을 근본적으로 해소하려면 일부 기능 이전이 아니라 수도 자체를 비수도권으로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경제 구상도 함께 제안했다. 장 의원은 충청 신수도권의 산업 기반을 떠받칠 조직으로 충청권산업투자공사를 설립, 3조 원 규모 자본을 바탕으로 초광역 경제권 통합을 이끄는 지역 산업 컨트롤타워이자 이른바 충청판 산업은행 역할을 맡겨야 한다는 것이다. 이 법안은 지난해 4월 대표 발의했고 통합이 성사될 경우 함께 추진되도록 통합법에도 반영했다는 게 장 의원의 설명이다.공론화 방식도 꺼냈다. 장 의원은 "통합 논의가 시급성에 밀려 충분한 여론 수렴 과정을 거치지 못했다는 비판을 수용한다"며 "대전시장에 당선되면 내년 하반기 대전·세종·청주 통합을 놓고 주민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당선 이후 1년 동안 준비와 설득 과정을 거쳐 동의를 끌어낸 뒤 행정통합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이다.
장철민 의원 통합 무산에 '신수도특별시' 승부수
장 의원은 "대전·세종·청주가 하나로 묶일 경우 270만 인구와 반도체·바이오·방산 산업 기반, 교육·연구 인프라, 국토 중심 입지를 두루 갖춘 새 성장축이 될 수 있다"며 "수도권 집중을 근본적으로 해소하려면 일부 기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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