張, 미래산업 육성·당원 의견 정책화 전면에
朴, 예결위원 경험·허태정 시장과 공조 부각
권리당원·대의원 투표 합산해 승자 결정
1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정기당원대회가 열려 차기 대전시당 위원장 경선에 나선 (왼쪽부터) 장종태·박용갑 후보가 합동연설을 하고 있다. 이준섭 기자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전시당 위원장 자리를 놓고 맞붙은 장종태 의원(대전 서구갑)과 박용갑 의원(대전 중구)이 마지막 정견 발표를 통해 당심 잡기에 나섰다. 장 의원은 당원주권과 대전의 성장동력 확보를, 박 의원은 예산·행정 경험과 허태정 대전시장과의 호흡을 각각 승부수로 띄워 한 표를 호소했다.
민주당 대전시당은 1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정기당원대회를 열고 차기 대전시당 위원장을 결정할 대의원 온라인 투표에 돌입했다. 앞서 진행된 권리당원 투표와 이날 대의원 투표를 합산해 승자를 가리는 방식이다.
기호 1번 장 후보는 대전을 대한민국의 성장을 이끌 핵심 도시로 도약시킬 적임자를 자처했다. 과학기술과 연구개발(R&D), 반도체·바이오·우주항공산업 등 지역이 보유한 역량을 하나로 묶어 도시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는 청사진도 내놨다.
장 후보는 "대한민국이 도약하는 과정에서 가장 먼저 성장해야 할 도시는 대전"이라며 "대전은 대한민국을 이끌 경쟁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당원의 목소리를 정책 성과로 연결하는 대전시당 운영도 전면에 세웠다. 장 후보는 "민주당의 이름은 당을 지켜오고 선거 때마다 골목을 누비며 대가 없이 헌신한 당원에게서 나온다"며 "당원의 의견이 정책과 예산이 되고 입법으로 이어지는 대전시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국비 확보를 위한 공동 대응체계를 가동해 이재명정부와 민선 9기 대전시정을 뒷받침하는 원팀을 완성하겠다는 포부다.
기호 2번 박 후보는 지역 유일의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이라는 점을 앞세워 국비 확보와 현안 해결 능력을 부각했다. 이재명정부의 성공과 민선 9기 대전시정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국회와 민주당, 지역 정치권을 하나로 묶는 구상에 방점을 찍었다.
박 후보는 "이재명 대통령과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는 국회와 당의 든든한 뒷받침이 필요하고 허 시장이 시정을 잘 이끌려면 지역 정치권도 힘을 모아야 한다"며 "허 시장과 가장 호흡을 잘 맞출 수 있는 사람이 박용갑"이라고 강조했다.
지역 정치권의 결집도 핵심 화두로 꺼내 들었다. 박 후보는 "대전에는 국회의원 7명과 구청장 5명, 지방의원 58명이 있는 만큼 모두가 똘똘 뭉쳐야 한다"며 "대전의 유일한 국회 예결위원으로서 허 시장과 보조를 맞춰 지역 예산 확보에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당선자는 6·3 지방선거 승리 이후 지역 조직을 재정비하고 이재명정부와 대전시정을 잇는 가교 역할을 맡는 동시에 2028년 총선을 지휘하게 된다. 경선 결과는 이날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는 대의원 온라인 투표가 끝난 뒤 공개될 예정이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