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장애인의 날' 고용과 지원 넓히는 식품·유통업계

인공지능(AI)이 음식 사진을 구체적으로 묘사하며 시각장애인의 앱 이용을 돕는 기능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 스크린리더 기능이 스마트폰 화면에 나온 글씨만 읽어주는 안내에서 그쳤다면, 이번 기능은 AI가 이미지를...

'장애인의 날' 고용과 지원 넓히는 식품·유통업계

상미당홀딩스는 발달장애인 근로자를 위한 제과제빵 기술교육을 진행했다. 사진=상미당홀딩스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식품·유통업계는 장애인 지원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상미당홀딩스는 발달장애인 근로자를 위한 제과제빵 기술교육을 17일 파리크라상 송파교육장에서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는 사회복지법인 '애덕의 집'이 운영하는 '소울베이커리' 소속 발달장애인 근로자 20명이 참가했다. 소울베이커리는 환경을 고려한 원료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베이커리 제품을 생산하는 장애인근로사업장이다.

이번 교육은 파리크라상 기술교육팀 전문 강사의 지도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깜빠뉴(프랑스식 시골빵)와 저당 소스, 신선한 채소를 활용한 샌드위치 등 건강 베이커리 제품을 직접 만들며 실습 중심의 교육을 받았다. 특히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제과제빵 기술과 함께 최신 베이커리 트렌드를 반영한 레시피를 익히며 직무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해당 프로그램은 장애인 근로자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2012년부터 행복한재단과 소울베이커리가 함께 운영 중인 '행복한베이커리교실'의 일환이다. 파리크라상은 소울베이커리에서 근무하는 장애인 근로자의 기술 향상을 위해 총 50회에 걸쳐 850명에게 특강 재능봉사를 펼쳤다. 행복한 재단은 총 9억원을 후원해 교육장 조성과 직업훈련, 근로자 해외연수 지원 등을 이어오고 있다. 삼립은 우리밀을 시중가 대비 저렴하게 공급하고 기술 자문을 제공한다.

우아한형제들은 AI가 음식 사진을 구체적으로 묘사하며 시각장애인의 앱 이용을 돕는 기능을 개발했다. 사진=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배민)의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인공지능(AI)이 음식 사진을 구체적으로 묘사하며 시각장애인의 앱 이용을 돕는 기능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 스크린리더 기능이 스마트폰 화면에 나온 글씨만 읽어주는 안내에서 그쳤다면, 이번 기능은 AI가 이미지를 분석해 음식의 색감, 구워진 정도, 주요 식재료의 시각적 형태 등을 생생하게 묘사해 음성으로 들려주는 방식이다. 시각장애인들이 편리하고 직관적으로 메뉴 선택을 할 수 있도록 AI 스타트업 '커넥트브릭'과 협업했다.

배민은 올해 2월부터 기능 개발을 시작, 소셜 벤처 기업 '미션잇'과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실로암시각장애인복지관에서 시각장애인 30명을 대상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테스트 참가자들은 '유용성 평가'에서 4.5점(5점 만점)의 높은 점수를 주었으며, '설명에 재료나 메뉴 형태 및 구성 등이 꼭 포함돼야 한다'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배민은 이 같은 AI의 음식 사진 묘사 기능을 실제 서비스에도 적용하기 위한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청넌 장애인 작가들의 공모전 수상작으로 디자인한 굿즈를 출시한다. 사진=스타벅스 코리아

스타벅스 코리아는 청년 장애인 작가들의 공모전 수상작으로 디자인한 굿즈를 출시하며 장애인식 개선 활동을 이어간다.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은 ▲커뮤니티 하모니 플레어 콜드컵(710ml) ▲SS 커뮤니티 러브 케셀 텀블러(355ml) ▲커뮤니티 스텔라 시온 머그(355ml) 및 스타벅스 모바일 카드로, 장애인 작가를 대상으로 진행된 '스타벅스 그림 공모전'의 전년도 수상작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해당 굿즈는 상품 판매를 통해 기금을 적립하고 이를 다시 장애인식 개선 사업에 활용하는 선순환 구조를 기반으로 기획됐다. 스타벅스는 이번 굿즈의 판매 수량당 300원씩을 적립해 관련 캠페인에 활용할 예정이다.

대상 수상작인 정안나 작가의 '어떤 색이나 어떤 모양이나 괜찮아'는 서로 다른 색과 모양, 맛을 가진 채소와 과일을 통해 '다름은 부족함이 아닌 각자의 개성'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해당 작품은 '커뮤니티 하모니 플레어 콜드컵(710ml)' 디자인으로 구현됐다.

금상 수상작인 안소현 작가의 '여름맞이 LOVE'는 여름의 야외 수영장에서 함께 즐기는 장애인의 모습을 LOVE 형태로 형상화해 공존과 소통의 가치를 표현했다. 해당 작품은 'SS 커뮤니티 러브 케셀 텀블러(355ml)'로 출시된다.

또 다른 금상 수상작인 유경룡 작가의 '다름을 잇고 별빛을 향해 달린다'는 서로 다른 빛이 연결돼 새로운 별빛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통해 다양성이 만드는 가능성을 강조했다. 해당 작품은 '커뮤니티 스텔라 시온 머그(355ml)'로 선보인다.

이번 굿즈는 전국 11개의 커뮤니티 스토어 및 작가 작품이 전시되는 '과천DT점'을 포함해 서울·경기·광주·부산·대구 등 전국 56개 매장, 스타벅스 앱 온라인 스토어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동서식품은 생활시설 아동과 함께 스타필드 고양점에서 봄 나들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사진=동서식품

동서식품은 생활시설 아동에게 다양한 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정서적 안정과 긍정적인 추억 형성을 돕기 위해 복합쇼핑몰 '스타필드 고양점'에서 봄 나들이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날 동서식품 직원들은 스타필드 고양점 내 키즈카페에서 아동들과 짝을 이뤄 조별 미션을 수행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대형 미끄럼틀과 짚라인 등 각종 놀이기구 체험부터 장난감을 활용한 역할놀이까지 평소 아동들이 자주 접하지 못했던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왔다.

또한 아동 개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맞춤형 선물과 학용품, 생활복, 책장 등 생활시설 개선을 위한 물품을 전달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했다.

이케아코리아는 장애인 구직자를 초청하고 채용 문화와 근무 환경을 소개하는 '이케아 투게더 피카'를 개최했다. 사진=이케아코리아

이케아코리아는 장애인 구직자를 초청하고 채용 문화와 근무 환경을 소개하는 '이케아 투게더 피카'를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커피와 간식을 함께하며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나누는 스웨덴 문화 '피카(FIKA)'에서 영감을 받아 진행됐다.

이케아 광명점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장애가 아닌 개인의 재능에 주목하고, 더욱 포용적인 채용 문화와 근무 환경에 대해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약 50명의 장애인 구직자와 장애인 고용 지원 기관 관계자가 참여한 이번 행사는 이케아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실제 근무 환경과 직무를 보다 현실감 있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행사에는 실제 이케아에서 근무 중인 장애인 직원 두 명이 참여해 자신의 경험과 이야기를 직접 공유했다. 이와 함께 직무 소개 및 Q&A 세션을 통해 채용 정보와 근무 환경에 대한 다양한 질문을 나누는 시간도 이어졌다.

이랜드이츠 애슐리퀸즈는 장애인 직원 64명을 대상으로 장기근속 포상을 진행한다. 사진=이랜드이츠

이랜드이츠 애슐리퀸즈는 장애인 직원 64명을 대상으로 장기근속 포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포상 대상 64명은 근속 기간에 따라 두 그룹으로 나뉜다. 5년 이상 장기근속한 장애인 직원 10명에게는 우수사원 상장과 애슐리캐시 5만원권, 킴스클럽 특등급 쌀을 함께 포상하고, 1년 이상 근속한 장애인 직원 54명에게는 킴스클럽 특등급 쌀을 전달할 예정이다.

애슐리퀸즈는 법인 차원에서 매장 내 30인 이상 재직 시 1명 이상 장애인을 채용하는 '장애인 의무고용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26년 4월 기준 장애인 고용 인원은 149명을 기록했다. 현재 '파트타임 정규직 장애인 특별 전환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약 35명이 2년 이상 안정적으로 근무하고 있다.

애슐리퀸즈는 전국 118개 매장에서 장애인 근로자가 홀과 주방 전반의 보조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운영 체계를 마련하고 있으며, 매장 운영 과정에서 업무 적합성과 근속 안정성을 함께 고려한 고용 운영 체계를 확대하고 있다. 또 해마다 장애인 우수 고용매장을 선정해 포상을 진행하며, 매장 차원에서 장애인 고용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지속 가능한 장애인 고용 모델을 강화하고 있다. 사진=에이피알

에이피알은 장애인 고용 확대를 넘어 안정적인 근무 환경 구축과 조직 내 정착을 지원하는 등 지속 가능한 고용 모델을 강화하고 있다.

에이피알은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협약을 체결하고 장애인을 고용한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인 '에이피알커뮤니케이션즈'를 설립해 6년간 운영 중이다. 2025년 기준 에이피알커뮤니케이션즈에는 모기업 에이피알 전체 임직원의 4.8%에 해당하는 27명의 장애인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이는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고용개발원이 발표한 '2025년 기업체 장애인 고용 실태 조사'에서 나타난 300인 이상 기업 평균 고용률 2.65% 대비 약 1.8배 높은 수준이다.

에이피알커뮤니케이션즈는 근속 중인 장애인 직원의 직무 다양성에도 집중하고 있다. 사무 보조, 물류, 환경미화 등 보편적인 업무를 비롯해 헬스키퍼, 바리스타 등 전문 교육을 이수한 인력까지 고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

장애인 직원이 조직 내에서 안정적으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도 마련했다. 사내 카페에서 근무 중인 청각장애인 바리스타 직원은 자격증 취득과 대회 출전 지원 등 커리어 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 장애인 바리스타 대회에 출전해 공동 1·2위를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 월요신문=김나연 기자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