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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장성민 “청명전쟁·방탄 탓 ‘조희대 탄핵가’만? 내년 정권하차설, 위기 2번”

야권 일각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내년 하반기 중도하차할 수 있다’는 공세를 폈다. 증시·부동산 혼란에 가장 민감한 수도권·청년세대 반감을 근거 삼으면서다.

DJ계 출신으로 “중도하차설 여권서 나와” 주장

“환율내려도 달러보유만 최대, 경제 쑥대밭인데”

“與 엉터리 ‘조희대 탄핵가’ 레코드판 다시 틀어”

“증시·부동산 정책 피해자” 수도권·2030 꼽아

“반정부 핵심 돼…세계는 Z세대가 정권 축출중”

“재산 강탈에, 폐버스·고시원 살라? 종말 당겨”

“1차 위기 10월, 2차는 내년 4월 서울시장 보선”

“李 재판 재개가 민심” 조희대 대법원장 재촉도

야권 일각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내년 하반기 중도하차할 수 있다’는 공세를 폈다. 증시·부동산 혼란에 가장 민감한 수도권·청년세대 반감을 근거 삼으면서다. 국민의힘 소속 오세훈 서울시장 낙마를 전제한 보궐선거 명픽(明Pick·이 대통령 선택) 서울시장 당락이 가늠자가 될 것이란 전망도 담겼다.

김대중 전 대통령(DJ) 직계, 전략통을 자임해온 장성민 국민의힘 전 의원은 24일 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20·30대의 70~80%가 이재명 정권에 등돌린 상태에서 이 대통령 5개 재판을 지우기 위한 공소취소·기각 시도,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 시도가 연임개헌론과 맞물려 이재명 정권 위기설을 확산시킨다”며 “이 여론의 눈덩이가 굴러 커지면서 내년 하반기 중도하차설까지 낳았다”고 주장했다.

김대중(DJ) 정부 초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 등을 지낸 장성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24일 자신의 유튜브 쇼츠를 통해 이재명 정부 위기설을 주장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장성민’ 영상 갈무리]

그는 “이재명 정권 중도하차설은 일부 더불어민주당 당원과 대의원들, 과거 지지자들 사이에서도 나오고 있다. 대통령 지지율이 30%대 중반으로 추락할 경우 중도하차설 여론은 더욱 거세질 것”이라고 주장하며 “오늘 발표된 리얼미터의 이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여론조사도 위기설의 증폭을 대변한다. 긍정평가는 40.2%까지 떨어졌고 6주 연속 하락 추세다. 부정평가 또한 56.9%”라고 부각시켰다.

민주당이 김민석 신임 당대표 당선 직후부터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압박을 재개한 데 대해선 ‘경제 민심’을 상기시켰다. “원달러 환율이 한달 반 사이 170원 넘게 하락해도 돈이 불안한 증시로 가지 않고, 다시 달러·금 쪽으로 이동 중이다. 달러보유자가 역대 최대로 늘고 있다”며 “해외에서도 한국 증시 신뢰도를 지속 비판하고 경제가 쑥대밭 돼가는데 민주당은 ‘조희대 탄핵가’를 합창 중”이라고 했다.

장성민 전 의원은 “국민이란 ‘거대한 관객’이 ‘흘러간 레코드판 다시 트는 건 소음’이라 아우성쳐도 우이독경”이라며 “‘조희대 탄핵가’ 노랫말은 엉터리다. 헌법이 규정한 대법관 임명 요건은 대법원장 제청-국회 동의-대통령 임명이다. 대통령과 사전 협의·숙의·조율하란 내용은 없다. 더구나 청와대 민정수석과 법원행정처장이 상의해 서면 제청했다면 이게 어떻게 대통령 임명권 침해냐”고 반문했다.

조 대법원장 탄핵론 배경을 “이 대통령 재판(재개)을 막기 위한 ‘방탄용 탄핵론’, 또 지난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청명(명청)전쟁’의 양극화·분열이 심해진 당을 다시 하나로 뭉치게 할 수단 아니냐”고 꼬집으며 “만일 ‘조희대 탄핵가’를 계속 부르면 민심의 역풍을 초래해 이 대통령에 대한 ‘국민 탄핵가’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른바 중도하차설에 앞서선 2차례 ‘위기설’이 제기되고 있다고도 했다.

이어 “1차 위기설은 올가을 10월, 2차 위기설은 민주당 대표가 주장하는 내년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직후가 될 것이다. 실패한 부동산·증시 정책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본 수도권 주민과 청년이 반정부 여론 중심이 될 것이다”며 “스리랑카·인도네시아·네팔·방글라데시·마다가스카르 등 세계에서 일어난 정권 축출·붕괴도 각 나라 수도권에서 젠지(Gen-Z·Z세대)가 정치혁명의 주체가 됐다”고 말했다.

김대중(DJ) 정부 초대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 등을 지낸 장성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 24일 자신의 유튜브 쇼츠를 통해 이재명 정부 위기설을 주장하고 있다. [유튜브 채널 ‘장성민’ 영상 갈무리]

이른바 ‘1차 위기’는 토지·주택 재산세 납부 기한, 수도권과 맞물린 모양새다. 그는 “만일 내년 4월 서울시장 보선이 있게 돼 ‘명픽 후보’가 이긴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지만, ‘명픽 후보’가 패배할 경우 그 후유증이 내년 상반기에서 중반기로 이어지고, 위기의 눈덩이가 하반기 정권을 붕괴시킬 것”이라며 “지금 국민은 부동산 폭정과 세금폭탄을 국민 사유재산 몰수·강탈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했다.

또 “전·월세 사는 서민들은 자신들을 거리로 내쫓아 노숙자로 만드려 하냐고 항변한다. 특히 2030 청년들에게 ‘폐버스에 살라’, ‘쪽방 고시원에 욕조 설치해 살라’는 식의 정책은 정권 종말을 앞당긴다“며 “(단일종목 등) 레버리지 ETF와 국민연금 쏟아부어 ‘주식 투자하면 떼돈 벌 것처럼’ 부추겨놓고, 증시 폭락에 재산 탕진한 피해자들과 영끌·빚투에 나섰던 청년들의 분노는 분기탱천”이라고 주장했다.

정권 하차설과 연결지어 장 전 의원은 “조 대법원장이 오늘 ‘사법부는 본연의 임무인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을 위해 흔들림없이 나아가겠다’고 했듯 ‘법의 지배’란 가치를 지키는 데 더 강력한 역할에 나서야 한다”며 “국민의 민심을 빨리 수렴해 이 대통령 재판도 전격 재개해야 한다”고 재촉하기도 했다.

한기호 기자(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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