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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잠실 개표소 ‘봉쇄시위’ 현장에 나타난 모스 탄…“미국 개입 가능성” 주장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열리고 있는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는 시위 20일째를 맞은 24일 ‘부정선거’를 주장해온 인사들이 다수 등장했다.

잠실 개표소 ‘봉쇄시위’ 현장에 나타난 모스 탄…“미국 개입 가능성” 주장

모스 탄, 경찰조사 불출석 후 시위대 앞 기자회견

이재명 대통령 명예훼손 혐의를 받는 모스 탄(한국명 단현명) 미국 리버티대 교수가 24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시민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열리고 있는 서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는 시위 20일째를 맞은 24일 ‘부정선거’를 주장해온 인사들이 다수 등장했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1만4000∼1만6000명(서울시 실시간 도시데이터 집계)이 모인 가운데 한국사 강사 전한길씨, 황교안 자유와혁신 대표 등이 나타나 시위 참가자들의 환호를 받았다.

특히 이날 경찰 조사에 불출석하고, 현장에 나타난 모스 탄(한국명 단현명) 미국 리버티대 교수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 나라의 대통령이 부정선거에 대한 최종 책임을 지고 사임해야 한다. 스스로 사임하지 않는다면 탄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미국이 지켜보고 있기 때문에 더 많은 국민이 일어나면 미국이 개입할 가능성이 커진다. 대한민국 사람들이 일어나야만 미국이 도와줄 수 있다”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선 “시민들이 선택한 대통령”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탄 교수는 미국 트럼프 1기 행정부에서 국제형사사법대사를 지냈으며, 한국의 부정선거를 줄곧 주장해왔다. 또 이재명 대통령이 청소년 시절 살인사건에 연루돼 소년원에 수감됐다는 취지의 허위 발언을 한 혐의로 출국 정지를 당했다.

‘사진 촬영 등 취재가 우려된다’는 이유로 서울경찰청에 출석하지 않은 그는 현장 기자 회견에서 “경찰 조사를 받을 의사가 있다”면서 “가족이 있는 미국으로 돌아가고 싶지만 출국금지가 해제돼도 당장 떠나야 하는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박양수 기자(yspark@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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