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구의 전통 산업인 봉제 산업은 규모는 작지만 성장 잠재력이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구시가 봉제 산업을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 수요에 대응하는 미래형 첨단 산업으로 집중 육성하기로 했습니다.
우동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군복과 의료용 의류 등을 만드는 대구의 한 봉제업체입니다.
방염 소재 등 자체 개발한 특수 원단으로 전문직 종사자들이 입는 옷을 만들어 납품하고 있습니다.
[손영익/봉제업체 대표 : "특수 소재의 원단을 봉제하기 위해서 봉제 기술과 봉제 미싱까지 개발하고 적용해서 상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대구의 봉제 산업은 규모는 영세해도 숙련된 인력과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섬유개발연구원과 대구시가 지역 봉제업체 520곳을 조사한 결과 87.9%가 종업원 5명 미만으로 평균 2.6명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종사자의 절반 이상인 51.6%가 30년 이상 경력자였고, 업체의 14%가 패턴 제조 등 특화 공정 역량을, 10.4%는 정밀 곡선 봉제 등 특수 봉제 기술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유통이 5.4%에 불과해 일감 확보와 사업 확장에 한계를 겪고 있습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연구원이 디지털 봉제 정보망 구축에 나섰습니다.
지역 봉제 기업들의 기술력과 제품 정보를 체계적으로 정리해 국내외 패션 기업에 제공한다는 겁니다.
[심승범/한국섬유개발연구원 본부장 : "패션기업이 봉제기업을 쉽게 찾는 일감중개 역할을 할 것이며 지역 봉제기업의 새로운 일감 확보와 매출 확대, 나아가 지역 패션, 봉제산업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연구원은 또 패션 제조 마스터 20인을 선정하는 등 지역 봉제 산업을 미래형 첨단 제조 산업으로 적극 키워나갈 계획입니다.
KBS 뉴스 우동윤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그래픽:인푸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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