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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작년 해외투자 719억 달러, 8.7%↑

해외직접투자는 금융·보험과 제조업 중심으로 북미와 아시아 생산·자금 거점을 확대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유입 FDI는 반도체·AI·바이오 등 첨단산업과 인프라 중심으로 국내 투자 구조를...

작년 해외투자 719억 달러, 8.7%↑

금융·제조는 해외로, 반도체·AI는 국내로…투자 구조 이원화

한국 기업의 해외직접투자가 2025년 718억8000만 달러로 반등한 가운데, 외국인직접투자도 360억5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투자 흐름이 동시에 확대됐다.

27일 기획재정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해외직접투자(OFDI)는 총투자 기준 718억8000만 달러로 전년(661억3000만 달러) 대비 8.7% 증가했다.

2022년 역대 최대치(834억8000만 달러) 이후 2년 연속 감소하다가 반등한 것으로, 고금리와 지정학적 불확실성으로 위축됐던 투자 수요가 회복된 영향으로 재경부는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금융·보험업(378억9000만 달러)과 제조업(171억1000만 달러)이 전체의 약 77%를 차지하며 증가세를 이끌었다.

지역별로는 미국을 포함한 북미(278억1000만 달러)가 최대 투자처로 나타났고, 아시아 투자 비중은 18.0%에서 22.3%로 4.3%포인트 상승했다.

대미 투자는 252억7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2.9% 증가하며 2022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전환됐고, 금융·보험 투자 확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해외직접투자는 2022년 정점 이후 감소했다가 2025년 반등한 반면, 외국인직접투자는 2020년 이후 증가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자료=재정경제부·산업통상자원부)

한편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액은 2020년 207억5000만 달러에서 2025년 360억5000만 달러로 5년 사이 약 7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제조업 FDI는 59억7000만 달러에서 157억7000만 달러로 2.6배 이상 확대됐고, 서비스업도 143억5000만 달러에서 190억5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산업부는 2025년 FDI가 4.3% 늘어 사상 최대를 기록했으며, 첨단소재·AI 데이터센터·온라인 플랫폼 등 고부가가치 분야 투자 확대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2025년 OFDI 718억8000만 달러는 같은 해 FDI 360억5000만 달러의 약 두 배 수준이다.

해외직접투자는 금융·보험과 제조업 중심으로 북미와 아시아 생산·자금 거점을 확대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유입 FDI는 반도체·AI·바이오 등 첨단산업과 인프라 중심으로 국내 투자 구조를 고도화하는 방향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단순한 자본 유출입 규모 격차보다 투자 성격과 구조의 차이가 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또한 해외투자 확대에 따라 국내 투자 기반과 고용에 미치는 영향, 경기 및 지정학 리스크에 따른 투자 회수 가능성에 대한 점검 필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데이터솜=문유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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