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울산시장 당선인이 지난 5일 남구 선거사무소에서 버스노조 및 운수업체 대표, 울산시 관계자들과 버스 공영제 도입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김경민기자 uskkm@
김상욱 더불어민주당 울산시장 당선인이 시장직 인수위원회를 큰 규모로 꾸리지 않고 실무자 중심으로 작게 구성해 시정 업무 파악에 나선다는 뜻을 밝혔다.
김 당선인은 지난 5일 남구 당선인 캠프에서 "인수위를 크게 만들 생각은 없다"며 "작지만 효율적으로 실무자 위주로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지방자치법에 의해 당선인이 취임 전 지방자치단체의 조직 및 기능, 예산 현황 등을 파악하고 공약 이행계획을 점검하기 위해 설치하는 기구다.
광역단체장들의 인수위가 여러 분과별로 조직을 갖추는 기존 관행을 따르기 보다, 효율적으로 가동될 수 있는 소규모 조직으로 구성한다는 게 김 당선인의 계획이다.
김 당선인은 인수위 출범 시점에 대해 "이번달 중순즈음(다음주말 혹은 그다음주 초) 돼야 할 것 같다"며 "요란하게 할 필요는 없다. 배우는 기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또 김 당선인은 "시청 공무원들의 문화와 분위기, 내부 구조를 존중하는 게 우선이다"며 "초기에는 현재 일하고 있는 공무원들 위주로 소통하며 문제점을 파악한 뒤, 필요한 부분에 대해 중앙에서 인력 파견을 받는 형태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김 당선인은 김두겸 울산시장이 추진한 주요 정책과 사업에 대해 재검토한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 당선인은 "취임이후에는 가장 먼저 논란이 있던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다룰 예정이다"며 "폐지된 노선을 복구하고, 시간이 걸리더라도 공영제 전환을 추진할 것"이라고 답했다.
또 그는 김두겸 시장이 울산 대표 축제로 임기 중 부활시킨 울산공업축제를 폐지하고, 과거 처용문화제를 부활시켜 지역 문화 자산들과 연계한 문화행사를 개최한다는 구상도 내놨다.
김 당선인은 도시철도 1호선과 세계적 공연장 건립 사업 적정성을 재검토하고, 부산·울산·경남 행정통합 논의에도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같은날 김 당선인은 운수업체 대표, 울산 버스노조 관계자, 울산시청 버스·택시과 실무진들과 함께 간담회를 갖고 버스 공영제 전면 도입을 위한 현장의견 수렴에도 나섰다.
김 당선인은 수송분담률 10%에 불과한 울산 버스 현실과 해마다 1,600억원의 재정지원에도 개선되지 않는 구조적 문제를 공유하며, 노조·업계·행정 각자의 입장과 고충을 들었다. 간담회에서는 버스 공영제 도입 방향을 두고 의견이 오갔다
김 당선인은 무인버스, 유·무인복합체계, 교통공사 신설 등을 거론했고 김두겸 울산시장이 적극 추진했던 트램도입에 대해 부적합하다는 회의적인 입장을 내놨다. 서승원기자 ggundle2000@·김경민기자 usk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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