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사회

자사주 68% 소각…삼천리, 주주환원 신호탄

삼천리가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자사주 68% 소각…삼천리, 주주환원 신호탄

네이버 증권.

삼천리가 자사주 소각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하나증권은 최근 보고서에서 삼천리는 안정적인 실적과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자사주 소각 결정은 그동안 축적된 현금흐름과 재무 여력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삼천리는 3월 5일 보유 자사주 63만1000주 가운데 67.9%에 해당하는 42만8000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자사주 비율은 기존 15.56%에서 5.59%로 크게 낮아지게 된다. 유통 주식 수 감소로 주당 가치가 상승하는 효과가 기대되며, 주주 입장에서는 직접적인 수익 개선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결정을 단순한 이벤트가 아닌 ‘지속 가능한 주주환원의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안정적인 실적 기반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자사주 소각과 같은 정책을 지속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실제로 삼천리는 최근 몇 년간 실적 변동성을 크게 줄였다. 핵심 사업인 도시가스 부문은 2025년 들어 변동성이 상당 부분 완화되며 안정적인 이익 구조를 구축했다.

발전 사업 역시 안정성을 더하고 있다. 수도권 소재 발전소를 기반으로 꾸준한 수익을 창출하며 실적 하방을 지지하고 있다. 지역적 이점과 수요 기반이 결합된 결과로 평가된다.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도 눈에 띈다. 집단에너지 사업을 영위하는 자회사들은 2023년 이후 꾸준한 이익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그룹 전체 실적 안정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 같은 사업 구조를 바탕으로 삼천리는 연간 EBITDA 3000억원을 상회하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순차입금은 400억원대로 낮아져 재무 건전성도 크게 개선됐다.

탄탄한 재무구조는 적극적인 자본 배분 전략으로 이어지고 있다. 신규 투자와 주주환원을 동시에 추진할 수 있는 여력이 확보된 상태다. 이번 자사주 소각 역시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배당 정책도 유지되고 있다. 삼천리는 기말 배당금으로 주당 3000원을 결정하며 기존 배당 수준을 이어갔다.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기반으로 한 꾸준한 배당은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소로 꼽힌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도 저평가 상태라는 평가가 나온다. 2025년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4.7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배 수준에 머물러 있다. 안정적인 실적과 재무구조를 감안하면 낮은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증권 관계자는 “자사주 소각과 배당 유지가 동시에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주친화 정책이 강화되고 있다”며 “안정적인 사업 구조를 기반으로 한 꾸준한 현금 창출력이 강점”이라고 말했다.

삼천리는 ‘안정성’과 ‘주주환원’을 동시에 갖춘 기업으로 재평가될 가능성이 있다. 급격한 성장보다는 예측 가능한 실적과 꾸준한 환원을 선호하는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선택지로 부각되고 있다.

삼천리에 대해 별도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