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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부품 업종이 2.14% 상승 마감하며 시장의 주도 섹터 중 하나로 부상했다.
4일 장 마감 기준으로 업종 전반에 걸쳐 상승 종목 수가 하락 종목을 크게 웃돌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흐름이 확인됐다. 전기차 및 자율주행 관련 기대감, 글로벌 완성차 수요 회복 신호, 환율 효과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시장에서는 한국피아이엠과 한온시스템, DH오토웨어 등 고성장 기대주가 강한 탄력을 보이며 업종 상승을 견인했다.
한국피아이엠은 18% 올라 12만 79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금속분말사출성형(MIM) 기술 기반 제조업체 한국피아이엠이 2025년 4월 코스닥 시장으로 신속이전상장하며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다. 상장 첫날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공모가 대비 70% 이상 주가가 상승 마감하는 등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한국피아이엠의 핵심 경쟁력은 독보적인 금속분말사출성형 기술과 수직계열화된 인프라에 있다. 2021년 금형 전문기업인 대명정밀을 인수해 자체적인 금형 기술과 정밀 제작 설비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제품 설계부터 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을 내재화하며 원가 경쟁력과 품질 안정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주요 사업 부문은 자동차용 터보차저 및 변속기 부품, 의료용 치아 임플란트, 웨어러블 스마트기기 부품 등이다. 자동차 산업에서 다져온 정밀 금속 부품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이 높은 의료 및 IT 기기 부품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성공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향후 한국피아이엠은 해외 시장 개척을 통해 매출 성장과 기업의 외형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글로벌 영업망 확대를 병행하여 해외 시장에서의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한온시스템은 14% 올라 48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DH오토웨어는 12% 올라 919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들 종목은 공통적으로 전동화 및 열관리, 전장화 관련 사업 구조를 갖고 있어 미래차 수혜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중형 부품주들도 고르게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DN오토모티브, 아진전자부품, 세동, HDC현대EP, 태양금속, 네오티스 등은 실적 개선 기대감과 함께 동반 상승했다.
태양금속과 네오티스는 공급망 안정화와 원가 부담 완화 기대가 반영되며 매수세가 유입됐다.
전장 및 센서 관련 종목군에서도 투자 관심이 이어졌다. 모티브링크, 아이에이, 에코캡, 스마트레이더시스템, 모바일어플라이언스, 아진산업 등은 자율주행 및 차량용 반도체 관련 테마와 맞물리며 상승 흐름을 보였다. 이들 종목은 아직 실적보다는 성장 기대가 반영되는 구간으로, 변동성이 크지만 중장기 모멘텀은 유효하다는 평가다.
전통 부품 대형주들도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HL만도, 현대모비스, 에스엘 등은 완성차 생산 증가 기대와 글로벌 판매 회복 전망에 힘입어 완만한 상승세를 기록했다.
현대모비스와 HL만도는 전동화 부품 비중 확대가 투자 포인트로 꼽힌다.
중소형 부품사 가운데서는 모베이스전자, 코리아에프티, 동원금속, 화승코퍼레이션, 성우하이텍 등이 상승 흐름에 동참했다. 이들 기업은 완성차 업체와의 납품 구조가 안정적인 가운데 환율 상승 수혜까지 기대되는 상황이다.
반면 일부 종목에서는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됐다. 삼기에너지솔루션즈, 대원강업, 성창오토텍, SJM, 명신산업, 캐스텍코리아, 넥센우 등은 제한적인 하락 흐름을 보였다.
최근 상승폭이 컸던 종목 중심으로 단기 부담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자동차부품 업종은 뚜렷한 구조적 변화를 겪고 있다. 과거 내연기관 중심 부품에서 벗어나 전동화, 전장화, 자율주행 중심으로 재편되는 과정에서 기업 간 격차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단순 부품 공급 기업보다는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 중심으로 선별 투자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
또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 정상화와 함께 공급망 리스크가 완화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인 요인이다.
북미 및 유럽 시장 회복, 중국 시장의 구조 변화 속에서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기업을 중심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증권가에서는 “전동화 전환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면서 관련 부품 기업들의 실적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다만 단기 급등 종목보다는 실적 기반 중장기 성장주 중심의 접근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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