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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자괴감 느낀다" 인권위 직원들 반발에도 "안 나가"

안창호 위원장 사퇴를 촉구하는 인권위 내부의 목소리도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자괴감 느낀다" 인권위 직원들 반발에도 "안 나가"

뉴스데스크

윤수한

"자괴감 느낀다" 인권위 직원들 반발에도 "안 나가"

"자괴감 느낀다" 인권위 직원들 반발에도 "안 나가"

2026-07-13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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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안창호 위원장 사퇴를 촉구하는 인권위 내부의 목소리도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20개에 달하는 부서가 안 위원장 거취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는데요.

하지만 안 위원장은 자진 사퇴에 선을 긋고 있습니다.

윤수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국가인권위원회 파행의 중심에는 '윤석열 방어권' 권고안이 있습니다.

지난해 2월 안창호 위원장 주도로 의결됐습니다.

'내란 사태' 이후 줄곧 침묵을 지키던 안 위원장은 윤 전 대통령이 체포되자 인권위를 움직였습니다.

'방어권을 보장하고 불구속 수사 원칙을 유념하라'는 권고안을 전원위 회의에서 통과시켰습니다.

결정문에는 "비상계엄 선포는 고도의 통치행위"라는 윤 전 대통령 측 주장이 그대로 담겼습니다.

[윤종오/진보당 국회의원 - 안창호/국가인권위원장 (지난해 11월, 국회 국정감사)]

"<내란세력에 대해서는 그렇게 방어권을 행사하기 위해서 보장해라 이렇게 권고도 하시고…> 아니, 적법절차 지키라는 것이 잘못된 겁니까?"

안창호 인권위의 행보에 세계국가인권기구연합도 일침을 놓았습니다.

"높은 수준의 독립성을 유지하라"며 정치적 편향성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후 내란 세력에 대한 유죄 판단도 잇따르고 있지만 안 위원장 입장은 그대로입니다.

[안창호/국가인권위원장 (지난달)]

"<윤석열 방어권 안건 통과시킨 거 잘못이라고 생각 안 하세요?> 전혀 없습니다."

위원장 사퇴를 촉구하는 인권위 내부 목소리는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8개 부서가 사퇴 호소 글을 올렸습니다.

"윤석열 방어권 권고안이 인권을 나락으로 떨어뜨렸다", "안 위원장 취임 이후 인권위가 역주행하면서 묵묵히 일하는 직원들의 자괴감과 절망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면서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지난 8일 이후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18개 이상의 부서가 동참했고, 사퇴 성명을 모아놓은 '종합 페이지'까지 마련됐습니다.

하지만 안 위원장은 내년 9월까지 자신의 임기를 채우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영상편집: 김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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