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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입는 로봇'으로 피로 줄인다…농촌 고령화 해결사

같은 동작으로 일하다 보니 어깨와 허리 통증이 반복됐습니다.

'입는 로봇'으로 피로 줄인다…농촌 고령화 해결사

【앵커】

'입는 로봇', 웨어러블 로봇 기술이 산업이나 의료 현장 곳곳에 적용되고 있는데요.

고령화가 진행 중인 농촌에서도 농업인의 건강을 지켜주고 피로를 덜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권현 기자입니다.

【기자】

포도 농장에서 작업 중인 농업인.

같은 동작으로 일하다 보니 어깨와 허리 통증이 반복됐습니다.

착용형 로봇을 입고부터는 옛날 얘기가 됐습니다.

[이인동 / 경기도 안성시: 하루종일 일해도 덜 힘든 게 있습니다, 집에 가서 쉴 때도. 옛날에 집에 가서 파스 붙이고 그랬는데 이거 하고 나서부터는 그런 게 줄어들고….]

착용형 로봇은 같은 동작이나 자세를 지속할 때 생기는 노동강도를 줄이도록 설계됐습니다.

전원 공급이 필요 없는 무동력 구조로 힘을 쓸 때만 작동됩니다.

조끼를 포함한 무게가 1.9㎏로 가벼워 장시간 작업에 적합합니다.

열매 솎기나 꽃따기, 봉지 씌우기, 수확, 운반 같은 반복작업을 할 때 피로나 부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김종우 / 현대차 로보틱스사업팀장: 현대기아차 직원분들도 25년에서 30년 이상 '윗 보기 작업', 팔을 들고 공구를 작업하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로보틱스 기술로 이런 작업자분들을 어떻게 현실적으로 도와드릴 수 있을까….]

착용형 로봇은 포도와 사과, 배 농가 등에 시범 보급됐습니다.

실증 결과 어깨 근육 사용량이 평균 33% 줄어 피로감과 근골격계 질환 예방 효과가 확인됐습니다.

[이석형 /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 농업이 노동집약적인 산업이었다고 한다면 앞으로는 첨단 기술을 기본으로 한 스마트 농업으로 빨리 진행해 나가야 된다는….]

고령자나 여성 같이 근력이 상대적으로 약한 경우 효과가 더 커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농촌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OBS뉴스 권현입니다.

<영상취재: VJ박치호 / 영상편집: 정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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