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 채점 대비 AI 채점 상관계수 국어 0.945…'학생 데이터 주권 보호' 목적
▲ 임태희 경기도교육감 후보. /사진제공=임태희 미래교육캠프
경기도 자체 교육 플랫폼인 ‘하이러닝‘이 최근 ‘2026 국가대표 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16일 임 후보는 하이러닝이 교사들의 행정 부담을 줄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교직원들이 대규모 답안지를 채점하는 데 소모하던 시간을 대폭 단축하면서, 이를 통해 확보한 시간으로 학생 개별 맞춤형 피드백을 제공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수 있다.
기술적 정확성도 객관적 수치로 증명됐다. 하이러닝 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은 학생들이 직접 손으로 작성한 답안을 광학문자인식(OCR) 기술을 통해 디지털 데이터로 변환한 뒤 1차 채점을 수행한다. 해당 시스템의 교사 채점 대비 AI 채점 상관계수는 국어 과목 0.945, 사회 과목 0.958로 집계되어 1에 근접한 높은 정확도를 나타냈다.
특히 이 시스템은 손 글씨에 기반한 하이브리드 형태의 교육 방식을 추구한다. 하이러닝 AI 서·논술형 평가시스템은 손 근육을 활용하는 아날로그 방식의 학습을 유도하며, 공부의 기초가 되는 쓰기 과정의 가치를 보존하려는 취지를 담고 있다는 취지다.
외국계 대형 정보기술(IT) 기업의 교육 현장 진입에 따른 부작용을 막기 위한 조치이기도 하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플랫폼을 무분별하게 도입할 경우, 학생들의 학습 행태 패턴이나 학업 성취도 같은 민감한 개인정보가 해외 기업의 인공지능(AI) 학습 데이터로 흡수될 위험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하이러닝을 도입하게 된 핵심 배경으로 ‘학생 데이터 주권 보호‘를 제시하며 향후 해당 플랫폼의 사용 범위를 더욱 넓혀가겠다는 방침을 공고히 했다.
학교 현장에서는 하이러닝의 시스템의 정밀도를 추가로 개선하고 실제 활용률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고륜형 기자 krh0830@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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