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어깨빵 문화 주의보 (사진=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제작된 이미지 입니다)
최근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 가족이 이른바 '어깨빵' 피해를 당한 영상이 공개되며 파장이 일고 있다. 일본 내에서 사회적 문제로 지적되어 온 '부츠카리(ぶつかり, 고의로 몸을 부딪치는 행위)' 행위가 외국인 관광객과 아동까지 겨냥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 따르면, 나고야를 여행하던 한국인 관광객 A씨는 한 일본인 여성이 자신과 어린 딸을 잇달아 밀치고 지나가는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여성은 좁은 통로에서 A씨를 강하게 치고 지나간 뒤, 성인 허리 높이의 어린아이 얼굴을 비닐봉지와 다리로 가격했다.
아이는 충격으로 휘청거렸으나 해당 여성은 사과 없이 자리를 떠났다. 이 영상은 조회수 1,000만 회를 돌파하며 일본 현지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일본인으로서 부끄럽다"는 비판을 자아냈다.
이와 유사한 사례는 도쿄 아사쿠사, 오사카 도톤보리, 후쿠오카 등 주요 관광지에서 속출하고 있다. 최근 아사쿠사의 한 백화점에서도 한국인 여성이 고의적인 어깨빵을 당한 뒤 항의했으나 가해자가 무시하고 지나갔다는 경험담이 전해졌다. 대만인 관광객 역시 시부야에서 어린 딸이 밀쳐지는 피해를 입어 주일 중국대사관이 직접 자국민에게 '경계령'을 내리기도 했다.
'부츠카리'는 주로 저항하기 힘든 여성, 어린이, 노약자를 대상으로 공공장소에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거나 분노를 표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몸을 부딪치는 행위를 말한다.
송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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