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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반인부터 스타까지…106개국 1만1천명 대구 달궜다

세계 마스터즈 육상인들의 축제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WMAC)’가 13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일반인부터 스타까지…106개국 1만1천명 대구 달궜다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 성료

2주간 3개 분야 34개 종목 열전

106세 최고령 참가자 ‘세계新’

‘국제육상도시 대구’ 자리잡아

K푸드로 대구의 맛 적극 홍보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가 9월 3일 폐회식을 끝으로 13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했다. 3일 열린 폐회식에서 추경호 대구시장은 환송사를 통해 “대구에서 함께한 도전과 우정이오래도록 소중한 추억으로 남길 바라며 언제든 다시 대구를 찾아주시면 따뜻한 마음으로 맞이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 제공

세계 마스터즈 육상인들의 축제 ‘2026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WMAC)’가 13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는 지난달 21일 개막해 3일 폐막했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106개국에서 1만1천여 명이 참가해 트랙·필드·로드레이스 3개 분야 34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다. 대회에는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황영조부터 106세 태국인 사왕 잔프람 마스터즈 등 한때 세계 무대에 섰던 육상 스타와 생활체육 선수들이 2주 가까운 기간 동안 열전을 펼쳤다.

35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이번 대회에서 고령의 참가자들이 화제가 됐다. 국내 선수들 가운데 최고령 참가자인 김명락(90)씨와 육상국가대표 출신 임을용(78)씨, 그리고 대회 최고령 참가자인 106세 태국인 사왕 잔프람이 연일 매체에 오르내렸다. 특히 사왕은 입국부터 대회 기간 내내 주목을 받았다. 지난달 25일 오전 김해공항을 통해 입국한 사왕은 이틀 뒤 27일 원반던지기에, 29일 창던지기에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그는 남자 105세 이상이 참가하는 원반던지기에서 7.59m를 기록하며 세계신기록을 세우기도 하는 등 대회 기간 내내 이슈의 중심에 있었다. 대구시는 이에 사왕에게 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사왕 외에도 세계 신기록이 쏟아졌다. 남자 80∼84세 100m에서 켄톤 브라운(Kenton Brown·미국) 씨가 14초 16, 남자 65∼69세 100m에서 B 존 라이트(B John Wright·영국) 씨가 12초 03으로 각각 세계신기록을 냈다. 여자 70∼74세 80m 허들에서는 솜상가 분녹(Somsanga BOONNOK·태국) 씨가 15초 61, 남자 65∼69세 2000m 장애물에서 리처드 리(Richard Lee·미국) 씨가 7분09초29로 각각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는 등 총 5개의 세계 신기록이 탄생했다.

대회조직위원회는 대회 기간 대구 우수식품 인증 업체 4곳의 매장과 홍보 부스를 설치해 운영하며 대구의 맛을 알렸다. 지역 식품 판로 개척을 위해 경기장 내 매점 2곳에서는 선수단과 관람객이 현장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한과와 김부각, 떡볶이 등 메뉴를 선보였다. 위생 안전기준과 품질 인증을 통과한 제품으로 외국인 방문객들에게 K-푸드의 매력을 알렸다. 참가 선수와 동반가족을 위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렸다. ‘대구에서 즐기는 세계 육상인들의 여름휴가’를 주제로 칼라스퀘어(대구스타디움 몰)와 스타디움 서편 광장에서 라이브 공연과 대구 문화·관광 체험, 한국 문화 체험, K-뷰티 체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참가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저녁 시간대에는 300석 규모의 대형 텐트에서 매일 지역 뮤지션들의 공연과 DJ 파티가 열리기도 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대구는 세계육상선수권대회(2011년), 대구세계마스터즈실내육상대회(2017년) 등 주요 국제육상대회를 모두 치른 도시가 되면서 명실상부한 국제 육상도시로 자리 잡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유채현기자 yc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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