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시스템 파이프라인
인하대학교 산업경영공학과 이우기 교수 연구팀과 Voice AI 연구소가 일반 카메라 영상만으로 손끝 접촉을 실시간 인식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기술은 영상 속의 깊이(Depth) 정보와 움직임(Motion) 정보를 동시에 분석하는 ‘다중모달(Multimodal)’ 방식을 채택했다. 이를 통해 기존 기술이 해결하지 못했던 ▲손이 빠르게 움직일 때의 잔상 문제 ▲손가락 일부가 가려지는 상황(Occlusion)에서도 접촉 여부를 정확하게 감지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값비싼 별도의 깊이 센서나 특수 장비 없이, 스마트폰 등에 탑재된 일반 RGB 카메라만으로 입체 정보를 추정할 수 있어 경제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연구팀은 이번 기술이 기존 전문 장비 대비 비용은 대폭 낮추면서도 인식 성능은 대등한 수준까지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세계 최고 권위의 인공지능·컴퓨터 비전 학술대회인 ‘CVPR 2026’에 채택됐다. CVPR은 최근 학계 영향력 지수에서 사이언스(Science)를 제치고 세계 2위 수준을 기록할 만큼 독보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학술대회다.
이번 연구에는 이우기 교수팀을 비롯해 묵히딘(MUKHIDDIN TOSHPULATOV) 박사, 세명대학교 이수안 교수가 공동 참여하여 학제 간 융합 연구의 결실을 맺었다.
업레이션 스터디 실험 결과
해당 기술은 사람과 로봇이 함께 작업하는 스마트 제조 환경(협동로봇)에서 핵심 기술로 활용될 전망이다. 또한 섬세한 손놀림이 필요한 의료 시뮬레이션, 수어 인식 시스템, 가상 악기 연주 인터페이스 등 다양한 분야로의 확장이 가능하다.
이우기 인하대 교수는 “범용적인 카메라만으로 정밀한 인식을 구현했다는 점이 본 연구의 가장 큰 의의”라며 “의료와 제조 현장에서 사람과 시스템 간의 유연한 협업을 가능케 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의 국가 AI 원천기술 개발 과제인 ‘XVoice’(2022~2026)의 일환으로 수행되었으며,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통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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