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냉공조·스마트팩토리 등 기술 활용
김신우 신성이엔지 전략기획실 상무가 13일 HVAC 2026에서 AI데이터센터 공조 사업을 신사업으로 제시했다. 사진=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신성이엔지가 냉공조설비부터 전원·스마트공장 운영 이력까지 전사 역량을 활용해 ‘AI데이터센터’를 새 사업 모델로 제시했다.
13일 서울 코엑스 국제기계설비산업전(HVAC KOREA)에서 만난 김신우 신성이엔지 전략기획실 상무는 AI데이터센터 사업이 전사 역량을 집약한 ‘준비된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신성이엔지는 팬월유닛(FWU)과 올인원(AIO)을 새로 전시했다. FWU는 AI데이터센터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면서 외기 온도에 따라 실내 온도 설정을 달리하며 비용을 절감한다. 서버에 별도의 냉각장치 부착 없이 AI데이터센터 실내 온도를 25°C로 유지한다.
올인원은 설계부터 시공까지 고객의 주문에 따라 맞춤형으로 제작하는 AI데이터센터 냉공조설비다.
김 상무는 “신성이엔지의 출발점이 냉난방 공조였기 때문에 AI데이터센터 공조가 완전히 새롭진 않다”며 “AI데이터센터 시장 확대에 맞춰 기존 기술을 특화·고도화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고객의 니즈에 따라 액침 냉각·D2C·공랭식 등 다양한 냉각 기술을 조합할 수 있다”며 “신성이엔지 공장에서 미리 세팅한 뒤 건물에 세트 형태로 그대로 밀어 넣는 방식이 AIO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또 “시공 기간을 줄이고 부피 면적을 20% 이상 절감하면서 서버 설치 공간을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발주자의 주문에 따라 구성하는 모듈형 AI데이터센터 올인원(AIO) 모형. 사진=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그는 “IT·플랫폼 기술을 보유한 신성이넥스와 공조·에너지절감·태양광 기술을 가진 신성이엔지의 역량을 하나로 결합했다”며 “신성이넥스의 AI데이터센터 브랜드 ‘담(DAM)’ 플랫폼에 공조·보안·에너지·유지보수·긴급전원시스템(UPS) 등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모든 협력업체가 들어와 있다”고 설명했다.
김 상무는 “최근 중국 출장에서 중국이 로보틱스·피지컬 AI·스마트시티 등에 AI를 광범위하게 적용하는 모습을 봤다”며 “AI 일상화가 데이터센터·저장공간 수요를 자극해 거대한 시장의 문을 열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중국 수저우·베트남·말레이지아·인도·헝가리·폴란드·북미 등에 구축한 법인 네트워크를 통해 동남아에 관심 많은 빅테크 기업들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상무는 “국내 최초로 태양광을 결합한 산업용 마이크로그리드를 용인 사업장에 구축했던 노하우를 살려 AI데이터센터에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신성이엔지는 AI데이터센터 사업을 통해 탄소 저감과 에너지효율 제고에도 힘을 발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상무는 “최근 645W 태양광모듈을 생산할 수 있도록 김제공장을 개선했다”며 “신성이엔지와 같은 중견기업에 정부가 보다 관심 가져 달라”고 말했다. 이어 “중소기업이나 대기업에 초점을 맞춘 정책이 많다”며 “회사 규모가 아닌 투자에 대한 의지를 봐달라”고 요청했다.
HVAC 2026에 참여한 신성이엔지 부스. 사진=데일리한국 안희민 기자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