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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대·시의회, 공공의대 설립 가속 페달

인천시가 정부를 상대로 공공의대 설립을 건의한 데 이어 인천대가 곧바로 설립 모델 구체화에 돌입했다. 여기에 정치권도 지원 조례 제정을 예고하고 나섰다.

인천대·시의회, 공공의대 설립 가속 페달

국립인천대, 4년제 의전원·6년제 의대 모델 비교 용역 입찰 공고

인천시의회, 지원 근거 마련·지역사회 역량 결집 조례 제정 검토

2024년 2월15일 인천시의회에서 열린 ‘국립인천대 공공의대 설립 방안 연구 결과 발표 및 토론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공공의대 신설을 촉구하고 있다. /인천일보DB

국립인천대학교의 공공의대 유치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인천시가 정부를 상대로 공공의대 설립을 건의한 데 이어 인천대가 곧바로 설립 모델 구체화에 돌입했다. 여기에 정치권도 지원 조례 제정을 예고하고 나섰다.

11일 인천대에 따르면 지난 10일 '국립인천대 공공의대 설립 실행모델 구체화 연구용역' 입찰공고를 내고 공공의대 역할과 교육과정, 운영방안 등을 수립하기로 했다.

용역은 9월부터 3개월간 진행되며 4년제 의학전문대학원(이하 의전원)과 6년제 공공의대 등을 놓고 비교 분석, 타당성이 높은 모델을 찾게 된다.

인천대는 이중 의전원에 좀더 비중을 두고 있다. 입학정원 50명을 기준으로 운영에 필요한 교원, 시설, 재정 구조도 상세하게 설계할 방침이다.

또 인천시의료원 등 지역 공공보건의료기관과의 임상실습 및 수련 연계 방안도 다룬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인천 내 공공의대 설립을 대선 공약으로 명시한 만큼, 용역을 통해 이를 현실화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인천대 관계자는 “이전 연구용역이 지역 내 공공의대 설립의 '필요성'과 '당위성' 입증에 주력했다면 이번 용역은 실제 현장에 적용가능한 '실질적 실행 모델' 구축에 방점을 두고 있다”며 “도서, 접경지역을 보유한 인천 특수성을 고려해 향후 공공의대가 지역에서 담당할 공익적 역할도 구체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시의회도 공공의대 추진 근거를 마련하는 등 지원을 준비 중이다.

현재 시의회는 인천 공공의대 유치와 민·관·학 협력 기구인 공공의대 유치 추진위원회를 구성·운영하기 위한 조례 제정을 물밑 검토 중이다.

해당 조례안에 공공의대 유치를 위한 행정·재정적 지원 근거와 함께 지역사회의 역량을 결집할 규정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우성(더불어민주당·연수구2) 시의원은 “아직 발의가 구체화한 것은 아니지만, 올해 내 본회의 안건 상정과 최종 가결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게 목표”라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립대병원이 없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지원 근거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시와 인천대, 정치권 및 시민사회가 하나로 묶인 공식 유치 기구가 발족할 경우 공공의대 설립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다만 인천대 공공의대 설립이 확정되기 위해선 법적 기반 마련이 필수다 보니, 지역 여야 정치권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한 실정이다.

박종혁(민·부평6) 시의회 의장은 “공공의대 설립은 '지역에서 일할 의사' 양성을 통해 도서지역 및 취약계층의 의료 공백 해소 등 종합적인 공공의료 시스템을 구축하는 핵심 과제”라며 “단순한 공공의대 유치를 넘어 병원 확보까지 포함한 체계적인 공공의료 시스템이 마련되도록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민영 기자 jmy@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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