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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공항, 중앙아시아에 'K- 공항' 심는다

인천공항공사가 창립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사업을 수주하며 중앙아시아 공항 시장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우즈베키스탄에 'K-공항'을 통째로 수출하는 길을 뚫은 것이다.

인천공항, 중앙아시아에 'K- 공항' 심는다

6.9조 타슈켄트 신공항 수주

4년간 건설·31년 운영권 확보

348억원 해외자문 수익 확보

'풀 밸류 체인' 구축 첫 사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신공항 조감도. /사진제공=인천공항공사

인천공항공사가 창립 이래 역대 최대 규모의 해외사업을 수주하며 중앙아시아 공항 시장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우즈베키스탄에 'K-공항'을 통째로 수출하는 길을 뚫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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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공사는 총 6조9000억원이 투입되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신공항 개발·운영사업'에 참여한다고 4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29일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신공항 건설·운영 계약도 체결했다.

이는 인천공항이 25년 3개월 만에 국제선과 국제여객만으로 전 세계 공항 중 최단기간 '누적여객 10억명 돌파', '세계 3위 공항', '100개 항공사 취항' 등 굵직한 성과가 밑바탕이라는 평가다.

타슈켄트 신공항은 사우디의 인프라 투자기업 '비전 인베스트'가 제안한 민관투자사업(PPP)이다. 4년간 공항을 건설해 소유권을 이전하고, 글로벌 민간 컨소시엄이 31년 운영권을 갖는 방식(BTO)이다.

인천공항은 여객터미널과 주차장 설계·건설 단계부터 참여, 개항 이후는 신공항 운영과 유지보수를 전담한다. 다만 활주로·계류장 등 항공기 이동지역은 우즈베크 공항공사가 맡는다.

특히 인천공항은 투자 지분의 배당수익뿐만 아니라, 신공항 건설, 운영 컨설팅 대가로 2029년부터 5년간 약 348억 원(2,548만 달러)의 해외자문 수익을 추가 확보했다.

인천공항 입장에서는 해외사업 최초의 '풀 밸류 체인'을 구축하는 이정표이자, K-공항 DNA를 중앙아시아에 이식하는 첫 사례라는 의미가 있다.

타슈켄트 신공항의 지분은 사업주관사 사우디 비전 인베스트가 45%, 일본 소지츠 30%, 인천공항공사(7.5%)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 7.5%)가 15%, 우즈베크 공항공사 10%다.

한편 인천공항과 KIND의 15% 투자금은 우즈베크 정부와 'GSA(정부지원협약)'으로 법적·재무적 보증도 받는다. 지난 6월 타슈켄트에서 김범호 인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과 이상용 본부장이 마무리한 바 있다.

/김기성 기자 audisu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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