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

인천 서북부 철도망 운명, 11월 안에 판가름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를 포함한 인천 서북부 철도 노선이 하반기에 판가름 난다. 정부는 새로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을 늦어도 11월 안에 완료하기로 했다.

인천 서북부 철도망 운명, 11월 안에 판가름

5차 국가철도망 하반기 확정

市, GTX-D·E·청라 연장선

인천발 KTX·신항선 등 건의

김교흥 “서북부 혼잡도 높아”

장관 “심각성 인지…노력 중”

인천 남동구 구월동 인천시청 전경. /사진제공=인천시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를 포함한 인천 서북부 철도 노선이 하반기에 판가름 난다. 정부는 새로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을 늦어도 11월 안에 완료하기로 했다. 인천에선 재도전에 나서는 GTX-D, 서울 2호선(대장홍대선) 청라 연장선과 함께 공항·항만을 연결하는 노선 반영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27일 지역 정치권 설명을 종합하면 국토교통부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을 하반기 안에 확정한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도 전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5차 계획 발표 시기를 묻는 더불어민주당 김교흥(서구갑) 의원 질의에 “공론화 과정도 거쳐야 된다”며 “10~11월 안에는 끝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5차 계획 발표 시기가 지방선거 일정 등으로 인해 지난해 하반기에서 1년 정도 늦춰진 점을 고려하면 그보다 이른 시점에 윤곽을 드러낼 가능성도 떠오른다. 국토부는 2021년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2030)’을 고시하기 석 달 전인 같은 해 4월 공청회를 열어 초안을 공개한 바 있다.

인천시가 건의한 노선은 GTX-D·E와 서울 2호선 청라 연장선, 인천발 KTX 인천공항 연장(제2공항철도), 인천신항선 등 5개 사업이다. 김 의원은 “수도권 서북부는 교통 혼잡도가 높다”며 “1억명 넘는 여객을 수용하는 인천공항 교통망도 공항철도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 장관은 “수도권의 심각한 교통 현실을 인지하고 있다. 주민 편리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답했다.

중장기 법정 계획인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노선이 반영돼야 철도 건설은 행정 절차에 착수된다. 앞서 4차 계획 노선들은 순차적으로 본궤도에 오르고 있다. 검단과 계양을 경유하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는 지난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기본계획 수립 절차를 밟고 있다. ‘추가 검토 사업’으로 분류됐던 서울 5호선 검단·김포 연장선도 올 3월 예비타당성 조사 관문을 넘었다.

다만 ‘신규 사업’으로 선정됐던 인천 2호선 고양 연장선은 예비타당성 조사가 장기화하고 있고, 제2경인선은 민자 적격성 조사 재추진 단계다. 추가 검토 사업 목록에 포함됐던 서울 2호선 청라 연장선과 인천신항선은 이번 5차 계획 반영이 급선무다.

박찬대 시장도 철도망 확충에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박 시장은 지난달 취임 기자회견에서 “시기를 놓치면 안 되는 첫 번째 과제가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이라며 “대통령 공약인 GTX-D Y자 노선을 우선순위에 올려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순민 기자 smlee@incheonilbo.com

이 기사 공유하기
페이스북X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i

댓글

0

후 댓글을 작성할 수 있습니다.

아직 댓글이 없습니다 이 기사에 첫 의견을 남겨보세요.

댓글 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