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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천 구금고 경쟁 하나은행 약진… 운영기관 4곳 확보

최근 진행된 인천 구금고 선정 결과 하나은행이 약진했다. 기존 신한은행의 독주 체제에서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의 양강 구도가 형성됐다.

신한은행은 9곳중 5곳 재연장

독주체제 깨고 양강 구도 변화

내년 1월1일부터 4년동안 관리

(왼쪽부터) 신한은행, 농협은행, 하나은행 본사 모습. /연합뉴스

최근 진행된 인천 구금고 선정 결과 하나은행이 약진했다. 기존 신한은행의 독주 체제에서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의 양강 구도가 형성됐다.

25일 경인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인천 9개 구가 최근 금고지정심의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신한은행이 5개 구, 하나은행이 4개 구의 금고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신한과 하나는 9개 인천 지역 모든 구에서 경쟁을 벌였다. 기존에는 신한이 7개 구, 하나가 2개 구에서 금고를 운영했다.

신한은행은 제물포구·연수구·남동구·부평구·계양구 금고 운영사로 선정됐다. 이들 5개 구는 모두 현재 신한은행이 금고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선정 과정에서 하나은행과 경쟁했다. 각 구는 재무구조 안정성, 금고업무 관리 능력, 지역주민이용 편의성 등을 이유로 신한은행을 선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현재 금고를 운영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업무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나은행은 미추홀구·영종구·서해구·검단구에서 금고 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서해구·검단구는 현재 하나은행이 구금고를 맡고 있다는 점에서 연속성과 안정성 측면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또 하나금융그룹 본사가 서해구 청라국제도시로 이전했다는 점도 구금고 선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미추홀구·영종구는 처음으로 하나은행이 구금고를 맡게 됐다. 미추홀구의 경우 하나은행이 신한은행보다 더 많은 이율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역 기여 부문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영종구는 인천 지역 중 유일하게 KB국민은행이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신한은행·하나은행과 함께 3파전 구도였다. 영종구는 인천국제공항을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성장잠재력이 큰 곳으로 평가받는다. 이 때문에 구금고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된 것으로 보인다. 하나은행은 영종구와 인접한 청라국제도시 본사 이전, 지역사회 기여 등을 앞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선정된 은행은 내년 1월1일부터 2030년 12월31일까지 4년간 구금고를 운영한다. 각종 세입금 수납·세출금 지급, 세입세출외현금 출납·보관, 여유자금 보관·관리, 일상경비 등 배정자금 및 유가증권 출납·보관 등 구의 전반적인 금고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옹진군과 강화군은 NH농협은행이 군금고를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2028년 군금고 운영기관이 선정된다.

/정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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