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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 건설사고 202건…옛 서구 최다

올해 대형 민간개발이 몰린 인천 신도시를 중심으로 200건 넘는 건설사고가 발생했다.

인천 건설사고 202건…옛 서구 최다

전국에서 경기·서울 다음으로 많아…옛 서구 68건, 연수구 63건

미끄러짐·걸림 등 넘어짐 사고 최다…작업자 부주의 59.4%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제공=이미지투데이

올해 대형 민간개발이 몰린 인천 신도시를 중심으로 200건 넘는 건설사고가 발생했다.

28일 건설공사 안전관리 종합정보망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날까지 인천지역에선 총 202건의 크고 작은 건설사고가 발생했다. 이는 17개 시·도 중 경기(406건), 서울(286건) 다음으로 많은 것이다. 4위인 경남은 156건을 기록했다.

사고는 대규모 민간개발이 진행 중인 곳에서 집중됐다. 인천지역 현장 중 공사비 1000억원 이상에서 발생한 사고는 117건으로 57.9%를 차지했다. 이 같은 대규모 현장 사고 비중은 전국 평균(37.8%)보다 20%p 높았다.

군·구별로 살펴보면 옛 서구지역(현 서해구·검단구)이 68건으로 가장 많았고 연수구가 63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옛 중구 23건, 미추홀구 21건, 강화군 8건, 남동구 7건 등 순으로 많았다. 송도와 청라·검단 등 대형 개발사업이 집중된 신도심에서 전체 사고의 상당 부분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된다.

건설사고로 2건의 사망자와 197명의 부상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달 1일 검단구 당하동 인천지방법원 북부지원 신축 공사 현장에서 비계 작업을 마친 외국인 작업자가 8층 높이에서 추락했다. 지난 5월 14일에는 영종구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천장 개선공사를 하던 작업자가 9m 아래로 추락해 숨졌다.

이밖에 사고 유형은 미끄러짐과 물체 걸림 등 각종 넘어짐 사고가 모두 63건으로 전체 사고의 31.2%를 차지했다. 사고 원인은 '작업자 부주의'가 59.4%(120건)로 가장 많았다. 다만 이번 통계는 시공사와 현장의 자체 보고를 토대로 분류된 만큼, 이를 사고의 실질적 원인으로 단정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홍준기 기자 ho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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